이날 이원종은 “‘민주주의’와 더불어 살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40년 전 쯤부터 우리 곁에 와서 쭉 같이 살길래 그냥 그렇게 살면 되는 줄 알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잠시 잊었다”라고 말한 그는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그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때로는 내 심장을, 내 몸을 바쳐서라도 지켜내야 한다는 걸 잠시 망각했다”면서 “죄송하다”라고 소리쳤다.
나훈아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막 그런다. 그래서 내가 ‘니는 잘했나!’라고 한 거다”라면서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래 (오른쪽도) 별로 잘한 게 없어. 그렇지만 니는 잘했나’ 이런 이야기”라고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걸로 또 딴지를 걸고 앉아있다”면서 “오늘 마지막 공연이니까 속 이야기를 해야겠다.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으시라.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