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놈을 옹호하고 두둔하고 싶은데 딱히 둘러댈 말이 없을 때 쓰는 게 "양비론"입니다... 잘못을 했으면 잘못을 했다고 따끔하게 혼낼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런 건 없이 "양비론"으로 몰고 가면 잘못한 놈도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은 없이 단순히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니 이런 시국에 "양비론"을 말하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교활하고 사악한 겁니다... 미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공인이라는 작자가 "양비론"을 말할 땐 그 인간의 치졸한 속내를 간파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노래를 잘하는 것과 인성이 바르고 존경할 만한 인격을 소유했는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것을 이전 가수들을 통해서도 많이 느꼈지만 나훈아는 진짜 실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