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들
주말에 아이랑 기분좋게 여행 가려고 2주 전부터 예약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여행 가는데 열차 출발과 동시에 저런 술판을 벌리네요...
와인, 소주, 막걸리, 전, 김치, 치킨, 동치미 등등 지들끼리 꺄르르 거리면서 처 마시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와서 냄새가 너무 심해서 앞뒤 문 다 열었다고 치우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면서 계속 마시네요. 열차에는 다른 아이들도 타고 있는데. 진짜 이기적인 것들 이네요
제발 곱게 늙어라!
-----------------------------------------------------------------------
12월 28일 용산역 에서 아침 8시 28분에 출발한 열차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중국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우리나라 60대 초반에서 중반 정도 였습니다.
열차 출발하자마자 바로 술과 음식을 드셨고 가방에 담아서 가지고 탑승하셨습니다.
승무원분도 열차 내에서는 간단한 요기 정도는 할 수 있지만은 이렇게 드시는 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냄새나는 음식이 많이 있어서 앞뒤 문을 다 열고 환풍기까지 돌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뒤문을 다 개방해서 그런지 조금 추웠습니다.
홍성까지 거의 2시간을 드시면서 가셨고 나중에 다 드셨는지 모르겠지만 쓰레기는 의자 밑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음식을 다 드시고 나서는 군산역에서 내릴 때까지 승객분들과 승무원분들께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히려 승무원분께 열차에서 이 정도 소리로도 얘기도 못하냐면서 따지듯 얘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