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생활 15년차 40대 남자입니다.

 

저희 아내는 아들 셋 딸 둘, 아이 다섯을 낳았는데

지금 곰곰히 생각하니

조리원 한 번도 안 가고 집에서 산후조리를 했었네요

사실 못 갈 형편은 아니었고 연년생들도 있어서 ㅜ ㅜ

어쩔 수 없이 못갔었네요.

아무튼 셋째 낳고는 다이어트 해서 살 다 빼고

아직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 중입니다.

원래 셋째 낳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겠다면서 이것저것

시도했었는데, 다시 넷째, 다섯째를 갖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다섯 째 막내까지 원 보내고 자기 시간 생기면서

자격증도 따고 모임도 이제서야 나가면서

진로를 열심히 탐색하고 있네요.

대학 시절 연애했을 때에는

100명 관중앞에서도 떨지 않고

발표도 잘하던 아내였지만,

결혼 뒤에는 이렇게 육아에만 얽매여있느라

정작 아내의 꿈을 펼칠 시간은 부족했네요


이제 졸업하고 결혼하고 임신 출산 육아만 해오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아내가 넘 대견하네요.

운동도 열심히 해서 대학생 때 몸매로 회복하고

얼마전에는 바프까지 찍고.. ㅎㅎ


제가 늘 고마워는 하는데 사실 선물도 제대로 해준 적 없고 표현도 많이 못했던 거 같네요

고생만 시켜서 너무 미안해서 이제라도 선물 하나 크게 해주고 싶은데

뭘 주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