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왔습니다

누가봐도 화목한 우리집이였요 아빠는 제 친구들도 인정한 

자식바보, 애처가였습니다 

몇개월 전 우연치 않게 아빠 외도 사실을 알기전까지는요

2명의 여자가 있더라구요 

A는벌써 사랑한다는 얘기가 오고가는 사이였고

B는 이제 막 오빠동생 하면서 술한잔씩 마시는 사이인거 같더라구요. 일단 모든 것을 캡처해놨습니다

근데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아빠만 보고사는 엄마가 죽어버릴까봐 저는 얘기할 수가 없고 아빠한테도 말하기가 두려웠어요

그리고 최근 아빠가 켜놓고간 피씨 카톡으로 다시 한번

확인을 했습니다 .. B와는 더 깊어진 사이가 돼서

아예 하룻밤도 같이 있었다는 내용의 카톡과 성적인 농담,

돈을 빌려준 내용, 서로가 정말 슬픈 사랑의 주인공들인 마냥 

장문의 편지같은 카톡들로 가득했습니다

A와도 마찬가지로 아직 이어나가고 있는거 같았지만

B와 더 깊은 관계인거 같았습니다. 

일단 제가 B의 사는지역, 직장도 알고 그 직장에 프로필도 다 떠서 얼굴도 알고 인스타까지 제가 다 알고 있습니다

엄마한테는 죽어도 말을 못 하겠고, 아빠한테 말하자니

안만나는 척 더 치밀하게 숨길 거나 아님 진짜 적반하장으로

나온다면 저는 더한 충격으로 죽고싶을거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는 저보다 더 오랜 인생을

살아오신 선생님들이 계시니까 여쭙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너무 무섭고 힘듭니다

어디 말 할 곳도 없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아빠를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올라서 미치겠습니다 .. 

그여자들이랑 그냥 싹 묻어버리고 싶어요 

제가 지금 머리가 복잡해서 글을 이렇게 밖에 못 썼어요

이해부탁드리며.. 댓글에 조언부탁드릴께요

 

제가 이글을 쓰게 된건 사실 법적으로 제가 피해보지 않는 선에서 그 여자가 사는지역과 하는일 정도를 밝히고

혹시나 이글이 그 지역에 그 직업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통해 통해 들어가서 그 여자가 자기임을 알고, 아빠도

결국 알게 되겠죠...그들이 알아서 조용히 끝냈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광범위하게 오픈해도 되는걸까요?

복수나 법적조치, 돈같은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엄마가 다치는걸 보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