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1공수여단장마저도 어떤 상황인지 모른 채 국회로 향했다고 합니다.
이상현 / 제1공수특전여단장 : "이게 군사적인 상황인지 테러리스트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부로 들어가서 인원을 밖으로 내보내라 임무를 받았죠."
이 여단장은 상부로부터 실탄을 챙기란 지시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직감하고 대원들에게 실탄과 공포탄을 지급하지 않았고 만약을 대비해서 자신의 차량에 싣고 갓다고 증언 했습니다.
이상현 / 제1공수특전여단장 : "이거는 테러리스트나 이러한 상황이 아닐 것이다. 실탄·공포탄도 들고 가지 말고 탄약고에 그냥 보관하고 있다가 현장에서 운용 지시하면 그때 불출해라라고 지시했고, 저만 제가 한 실탄 500여발 제 차량에다가 우발 상황 대비해서 가지고 왔죠."
이번 작전이 이상하다는 생각에 이 여단장은 민간인들과 충돌하지 말고, 총도 뒤로 메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상현 / 제1공수특전여단장 : "우리 부대가 12·12 부대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다시는 이런 불명예에 주홍글씨를 가슴에 박아도 되겠습니까?"
그런데 안타깝지만 투입 돼 들어간 것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죠. 707의 경우는 국회내 진입까지 했네요. 게다가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대기했던 부대는 정말 빼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