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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주차 자리 하나 있길래 주차하려고 하니 어떤 할아버지가 창문을 노크해서 열어 보니

본인 공사한다고 자리 맡아 놨다고 다른데 주차하라고 합니다.

순간 띠용해서 무슨 공사냐고 여쭤보니 우물쭈물 하면서 "그냥 공사해요 다른데 주차해요~" 하길래 무슨 공사인지도 말 안 해주고 순간 말투에도 기분이 확 상해서 "아니에요 주차할게요" 하니 "사람이 여기 서 있었잖아!" 대발노발....

사람이 우선이 아니라 차가 우선이라 하고 주차 하려니 차 앞유리를 손바닥으로 쾅쾅 치면서 계속 사람이 여기 있었다고 다른데 세우라고 노발대발...

 

 결국 경찰 부를까요? 하고 물어 보니 "니가 불러"

(아니 난 반말 끝까지 안 했는데 서럽...) 그래서 경찰 부르니 부르는 동안 저렇게 뒤에는 제가 주차 못 하게 막고 지인 차로 주차 해놓네요. 

(경찰 올 때까지 그냥 옆에 주차 해놓으니 본인 가야 된다고 차 빼달라 하는거 보면 본인도 빨리 가야 하는데 지인 도우면서 제 차 주차 못 하게 하려고 잠깐 막아 놓으려는 심산으로 거기다 주차 했었나 봐요 후우...)

 

 그러고나서 경찰 오니 공손하게 네~ 네~ 하면서 차 다 빼고 정리해버리는데...

경찰 오기 전 제가 한 말은 "사람이 서 있는게 먼저가 아니고 차가 먼저다"이고 경찰 말도 "사람이 서 있는게 아니고 들어오는 차가 먼저다"인데... 태도 돌변하는게 역겹네요...

 

 제발 주차는 차가 먼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