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건강기능식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라지만 직원이 저까지 두명인 작은 회사입니다.

일본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일본 제품이라서 욕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한때는 꾸준히 매출이 올라가고 직원도 10명이상 있었지만

노재팬 충격을 받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두명이서 어떻게든 버티면서 매출을 올리려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가 바닥도 모르게 내려가니..

소비심리가 위축되어서.. 무엇을 해도 마이너스이네요..

대출도 막히고 더이상 힘들어서 12년된 직원에게 10월에 이야기를 했고.

오늘 오전을 끝으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12년을 같이 있으면서 정말 동생같은 친구인데

어쩔수 없이 떠나보냈습니다. 

헤어질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아쉽고 슬프네요..

그래도 떠나가는 직원은 "잘 버티시고 힘내세요' 라고 응원을 해줬습니다.

이 말이 더 슬프고 미안합니다.

지금부터는 혼자인데..막막합니다..

 

사업을 하시는 많은 분들 요즘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계신 자영업자분들 모두 너무 힘들어 하세요.

힘들어도 모두 잘 버텨서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모두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떠나 보낸 저희 직원도 항상 건강하고 잘 지내기를 바래봅니다..

제가 꼭 잘 이겨내서 다시 함께 하길..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