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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있는데 삽질하느라 D지는 줄...

 

건물앞 골목을 치우고 이어나가는 길목에

보행자 발 디딜자리라도 만들어보자

나도 지나다녀야하니

라는 생각에 도로로 이어지는곳까지 

열심히 삽질해 나갔습니다

간간이 눈치우는 주민분들 한 두분 봤는데

본인차량이 진출입하기 힘드니 그거때문에

마지못해 차쪽만 치우는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두시간반 가량 삽질하는데 지나가는분이

말하시길

'힘들게 뭐하러 혼자 치우냐고

아무도 안치우는데...'

 

..........

 

 

제 집앞은 아니지만 제 삽질덕에 

동네 아이들 으르신들 안넘어지면

그걸로 된거쥬.

 

하...진짜 역대 최악의 첫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