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나눔의집을 시작으로 소아암협회, 소방공제회 등을 통해 기부를 해오다가 

2020년부터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해 작은 금액이지만 아이들이 보육원을 퇴소하고 홀로 사회로 나오게 될때 

자립지원금으로 홀로서기에 밀알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원아들 1인당 1년에 2만원씩 기부를 시작하였고 

거기에 더해 연말즈음 팔순 노모께서 수확한 햅쌀을 매년 보육원 아이들에게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조금 이르게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본가가 있는 경북 영덕으로 다녀와 

방금 도정을 끝낸 햅쌀 150kg를 가지고 올라와 2020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서울 강서구의 지온보육원에

어김없이 전달을 하고 왔습니다.

 

 

 

2024년 지온보육원 기부.jpg

 

2024년 현물 기부물품은

햅쌀 150kg / 핸드워시 50개 /누룽지 25개로 조금 어려운 기업 상황이 반영되어 작년보다는 품목이 줄었습니다만

또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내다보면 아이들에게 좀 더 푸짐한 선물을 전해 줄 날이 오겠지요.

 

그래도 올해는 5살 딸아이에게 아빠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100%는 아니겠지만 

조금씩 알려주고 싶어서 딸과 함께 보육원에 방문해 복지사님께 전해드리고 

보육원 놀이터에서 오빠들 몇몇과 놀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아직은 너무 어린 나이지만 딸에게 아빠가 하는 일과 하고자 하는 일의 의미가 언젠가는 제대로 전달되어

넉넉하지 않더라도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닿고 

더욱 바르게 커갈 수 있길 바랍니다.

 

날이 많이 춥내요.

다들 건강하시고 올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