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같이 눈팅하고 같이 분노도 해보고 청원동의도 열심히 눌렀던 한 청년입니다.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3년여의 연애끝에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불과 며칠전에 식을 올렸는데요..

 

 지금 저는 신부와 동남아 푸켓에 와있습니다. 허니문으로 말이죠

 

 그런데, 오늘 익수사고를 당해 신부가 혼절하고 겨우겨우 응급실로 데리고 가고, 겨우 의식을 차려 지금 집중치료실에 있습니다. 태국의사는 경과를 보자 좋아질거다 하지만, 만리타향에서 떨어져있는 저는 불안하고 두렵고 미안하고 눈물나고 그렇습니다.

 

 우선 면회가 밤중에는 제한되어 다른 패키지분들과 떨어져 병원근처 숙소에 누워있습니다.

 

 혹시 잠깐이라도 ' 괜찮을거라고 힘내라고 '  기도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양가부모님들께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세상이 무너지는 것같았던 저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기도를 드리고 있네요.

 

 선배님들 후배님들 짧지만 같이 조금씩만 기도해주시겠어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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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벽동안 수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또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담당의사와 이야기나눈 경과를 공유드리고자 

연락드렸습니다

 

 다행이도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고, 토요일 즈음해서 퇴원할것같습니다.

다만, 1주정도는 푸켓에서 있으며 컨디션 회복을 위해 짧게라도 요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들 온맘다해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덕에 빨리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안전하게 건강히 귀국하여, 따뜻한 위로와 기도를 할 수있는 보탬이 되는 그러한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더 다들 큰 기원과 응원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