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와이프한테서 전화가 왔답니다..
ㅡ오빠~ 저녁 먹었어?
ㅡ아니 서울가서 먹어야지..
ㅡ서울에 몇시 도착인데?
ㅡ15시30분정도?
ㅡ알겠어...
제가 운전하는 버스는 열심히 달려서
서울고속터미널 하차장에 도착을했는데..
와이프가 기다리고있는겁니다..
(당황하며)
ㅡ여기에서 뭐해?
ㅡ오빠 기다렸지~♡
오빠 오늘이 우리가 결혼한지 20년이 되는날이야
회사에 반차쓰고 오빠랑 밥한끼 먹으려고 왔지
고속터미널 옥상식당에서
같이 저녁먹으며
서로 고생했다 애썼다 수고했다
토닥 토닥 하는중입니다 ~~^^;;;
오늘이 결혼 20주년인걸.. 잊고 있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