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자전거를 운동삼아 주 3회정도 주행 합니다,.


일요일 오후에도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계양대교 거의 다와서 속도는 대략 20키로 정도쯤..


달리고 있는데 반대쪽 자전거 도로에서


아이가(4~5살쯤) 자전거 타고 오다가 갑자기 내쪽으로 넘어지는 겁니다.


아이들 부모들은 순간 놀라고.


하 이거 박으면 아이는 최소 중상에 사망도 나올듯 하여...


뒷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이미 소용없을것 같고


순간적으로 아이는 살려야 겠다는 생각에 앞브레이크 까지 밟고 저는 날라 버렸네요.


왼팔꿈치에서 피가 철철....ㅠㅠ


오른손바닥으로 몸을 디디는데 통증이....


왼 무릅에 피가 철철..ㅠㅠ


아이도 놀라고 나는 누워서 끙끙


일단 그 와중에 내가 한 첫마디가.....아이는 괜찮으냐고 물어 본거 였는데...


다행이 비접촉 사고 였습니다.


일단 자전거 치우고(아이 아버님이 치워주셨습니다.)


전 보행도로 난간에 기대어....비몽사몽이었죠.


다치는 순간은 머 별로 아프지도 않더군요.


아이랑 엄마는 보내고 (아이한테 안다쳐서 정말 다행이다 라고 볼을 살짝 꼬집어 줬습니다.)


아이 아빠가 계속 죄송하다고 머리를 조아리고...


머 아이를 일찍 보고 감속하지 못한 내 책임도 있고 아이를 잘 관리 하지 못한 아빠 책임도 있겠죠.


다행이 큰 사고 안났으니 잘 된거라고 아이 아빠를 돌려 보내고 자전거 끌고 전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가서 옷을 벗고 보니....온몸이 만싱창이...ㅠㅠ


집사람이 보다가 도저히 안되보여 119를 불렀네요.


밤에 응급실 가서 치료 받고 어제는 년차 쓰고 물리 치료 받았습니다,.


다행이 비루한 몸둥아리 주인 위해 준다고 뼈는 부러진곳이 없네요.


첫날은 깁스를 했고 어제 물리 치료 받고 깁스를 풀고 붕대만 감았습니다.


출근 했지만 일이 많아서 하고는 있지만


숟가락 들 힘이 없어...ㅠㅠ(손바닥이 멍에 물건을 쥘 힘이 없네요...ㅠㅠ)


오늘도 한두시간 일찍 퇴근해서 물리 치료 받아야 겠네요....ㅠㅠ


집사람이 당장 자전거 팔라고 하네요...ㅠㅠ(싸구려라 그냥 버려도 되긴 합니다.ㅎㅎ)


주말 아라뱃길에 자전거 사고가 많아 119분들이 쉴틈이 없다고 합니다.


자전거든 자동차든 안전운전 하세요.


팔때문에 대략 2주는 운전도 못하게 됐네요.ㅎㅎㅎ



첫날 응급실 다녀온 후 입니다.




어제 물리 치료 받고 붕대만 감았습니다.




이거 팔입니다.ㅎㅎ 많이 부었네요.


제일 아픈건 왼팔 소독할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