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동그란?하이바에 위아래 청자켓청바지에 곤봉에 한팔엔 간이방패..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특히 연례 대규모 군집 5/18, 8/15때 최루탄 날아오면 보도블럭, 벽돌깨서 서로 치고박고 던지고 대응하고 서울 종로, 광화문 대로가 난리난리 그런 난장판이 따로 없었고 그러다 런치고 그랬는데..
확실한건. 그 때 지나가며 구경하고 시위 데모 욕하던 아저씨 세대들.
딱 사진 속 저 틀딱세대들임.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수원 남문에서 시위에 참여했었지요
학교 윤리 선생님께 걸렸는데 선생님께서 앞에만 나가지 말라고 응원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매일매일이 최루가스로 범벅이었던 날들이었죠...
집에 돌아가려고 버스를 타도 누구하나 내 몸에배인 매쾌한 냄새를 기분나빠 하는분이 없었다는 ....
1980대 후반쯤일거예요. 국민학교 후문쪽에 대학교가 있었는데...광운대라고...진짜 하루가 멀다하고 CS탄 터트려서 울면서 집에 간 적 많았어요. 눈물,콧물 쏟으며 울면서 집가고...소주병에 알콜 넣어서 불 붙여서 경찰들한테 던지는거 보고...그것도 민주화 운동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