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쓴글이 이렇게 관심가져주셔서 놀라고 감사드리고 죄송스럽습니다 가정사가 있어서 주저리주저리 다 기재할수는 없지만 가시는길 외롭지 않고 명예롭게 보내드리려 노력중입니다 

어째든 저는 아버님덕에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세아이의 아빠입니다 아버님덕에 이모든걸 이루었으니 그걸로 만족하려합니다 따듯한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보 오늘 생일인데 장례식에와서 고생시키는거 같아 미안해 내일 올라가는길 맛있는거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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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년전 집떠난 아버지가 한달전 암말기로 병상에 누워 있다고 듣어서 미운마음 잠시 내려놓고 자식된 도리로 얼굴뵙고 했는데 어제 세상을 떠나셨네요 

 

복잡 미묘한 감정이 왔다갔다합니다 

 

연고도 없는 통영에서 장례를 치루는데 연휴이기도하고 집이 경기도 화성이라 조용합니다 

 

너무나 적막한게 차라리 아버지랑 둘만에 대화를 허심탄하게합니다

 

동피랑 벽화 마을 그림그리던 아버님 가시는길 편히 가시옵소서... 적적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좋은 연휴 보내세요!!

 

p.s 영정사진은... 솔직히 어느 블로그에서 아버지 사진퍼왔습니다 미리 말씀못드리고 쓴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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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 사시는 모 사진작가님 아버님 사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