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보태서 설명하면 환자를 살려보려고 응급조치했으나 해당 질환의 전문의 및 수술의가 그 병원에 없어서 딴곳으로 전원시키다 죽거나 영구장애오면 법적책임을 지고 소송을 당하고 해당 응급의학과 의사 및 병원이 패소함.
근데 아예 오지도 못하게 거부하면 아무 법적책임 없음.
이 나라의 제도와 사법부 자체가 문제임. 남일이니까 의사새키들 병원새키들 하지 본인의 생활과 업이 달려있으면 그 누구라도 다 똑같이 행동할듯.
조선대병원이랑 전남대병원이랑 응급실 400m거리입니다. 조선대병원 두둔하는게 아니고 조선대병원응급실에서 응급처치 못할 상황이면 전남대병원으로 바로 옮긴 건 적절한 판단이었을 겁니다.
안타깝지만 환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심정지상태에서 당연히 의식은 없는 것이고 마치 300m더 먼 곳으로 옮기는 바람에 의식불명이 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조선대병원 응급실 의사들을 더욱 좌절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아 욕먹을 각오하고 몇자 적습니다.
나도 철밥통 의사카르텔 나부랭이들을 옹호하는것은 아니지만 지금 현재 상황을 화상병동 의사 후배한테 들어보면 아주 가관이다. 응급실에서 환자를 받으면 환자가 경증인지 중증인지 판단해서 입원시켜야할지 주사한대 놓고 약먹이고 돌려보내야할지 결정해야하는 의사가 없어~~!!!! 의사가 없다고~~!!
간호사나 관련의학의사가 아니면 불법이야~... 만약 의료사고가 나면 의사책임이고 병원책임이야... 그걸 어떻게 책임지나?? 응급환자를 받아봤자 그걸 처리할 응급의학과 의사가 일단 없고... 게다가 레지던트랑 인턴이 아예 없어~~~ 그래서 수술실에서 수술하던 의사가 수술을 중단하고 응급실로 달려갈수가 없잖아....
레지던트랑 인턴이 없으니 의사가 그걸 다 하다가 번아웃되어서 모두 사직한거야... 그래서 의사가 없어...
10년동안 1만명 증원한다고 하더니 불과 반년만에 1만명 레지던트, 인턴이 아예 사라졌어... 미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