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파주에서 작은 식당하고 있습니다.
2년여 전 가게 문 닫으려는 시간에 군인 한명이 급히 들어왔습니다.
밥 먹을 수 있냐 묻기에 들어와 앉으라 하고 얼른 준비해 주었습니다.
귀대시간이 촉박했던 것 같아 허겁지겁 먹기에 다 먹으면 아저씨가 태워 줄테니 천천히 먹으라 한 후
부대 앞까지 태워다 주었습니다.
물론 군인 할인 10% 해 주었구요...
내 아들보다 10년은 더 어린 아이들인데....
혹여나 부대 근처에서 운수업이나 식당 하시는 분들,
제발 우리 아이들 등쳐먹지 맙시다.
그 짓해 얼마나 부자 되시겠소?
2000년후반 가평 현리에 있을때
터미널인근 큰마트입구에 있는 분식집에서 분식을 먹고 있는데 인근 상인이 "다 훈련한다고 군바리새끼들 한마리도 안나오네. 장사가 안된다." 라고 들어왔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말에
"사장님 무슨 장사하세요?"라고 물어보니
PC방을 한다고 하길래 어느 피씨방이냐고 재차 물어보니 이상함을 느꼈는지 왜그러냐고 물어보길래
"나 여기 oo여단 예하대대 군수과장인데 대대, 여단에 보고해서 우리대대, 여단애들은 사람취급안하는 가게 못가게 하려구요." 했더니 그 피씨방 사장 황급하게 자리를 떴습니다.
군부대근처에 이런 인식가지고 장사하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물론 아닌 분도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