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업자와 유착되어 고발 사건을 덮은 혐의로 대한민국 경찰을 고소했습니다.

 

  • 저희 어머님이랑 그 형제분들이 정부가 차출해갔던 토지를 돌려받게 됐는데
  • 유명 탤런트 부친인 막내 외삼촌이 다른 형제들 몰래 이 땅을 담보 잡혀서 돈을 빌려 썼다가 잘못돼서 이 땅이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 그래서 막내 외삼촌을 사문서위조로 고소했는데 OO경찰서 담당 수사관이 지역 건설업자인 A모 씨의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불송치 처분을 했습니다.
  • 그런데 알고 보니 A모 씨가 막내 외삼촌과 사문서위조를 같이 한 공범이었습니다.
  • 그래서 이번에는 막내 외삼촌과 A모 씨를 같이 고발하고 확실한 증거자료도 제출했는데 담당 수사관이 질질 끌다가 또 불송치 처분했습니다.
  • 처음에는 공범을 참고인으로 불러서 그 사람 진술을 토대로 불송치 한 점, 다음에는 확실한 증거자료를 제출했는데 또 불송치 한 점에 미뤄봐 이상하다고 생각되어 담당 검사에게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 그랬더니 담당 검사가 해당 경찰서에 재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불송치 된 고발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합니다.)
  • 해당 경찰서에서는 같은 수사관이 또 재수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담당 수사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하고 그를 고소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해당 경찰서에서도 이번에는 매우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담당 수사관을 직무유기로 고소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서에서 조사도 한번 받아본 적이 없었던 제가 어쩌다 보니 대한민국 경찰을 고소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지 저의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는 한 시민에 불과한데, 이렇게 공권력과 맞서 싸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길이 맞는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지금 너무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