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가속... 악셀 페달... 감속 / 정지.. 브레이크 페달... 이게 자동차 역사와 함께 기본 값인데.. 전기차 나오고... 10년 됐나요 ?? 이걸 페달 하나로 바꾼다고 합니다.. 이제 자동차를 배우고.. 전기차만 배우는 입장이라면 어느정도 각인이 가능하겠지만.. 기존 내연기관 운전하던 사람은 분리된 페달 환경에서.. 원페달로 전환이 쉽지 않은게 현실이라 생각 되네요... 나중에는 전기차 면허.. 원페달 면허가 따로 나오려나요.... ??
전기차(하브 포함 모터 사용하는 차)는 배터리 충전을 직접 충전 이외에 회생제동이라는 걸로 충전을 할 수 있는데 이건 브레이크 밟는 대신 모터로 감속하면서 자체 충전을 하는거에요. 회생제동을 약하게 또는 세게할 수 있게 구분해놨는데 충전을 많이 할수록 주행거리 길어지니까 회생제동을 최대한 세게하는데 이 경우 급브레이크 까지는 아니어도 브레이크 중간 밟는 정도는 됩니다. 그래서 회생제동을 최대한으로 설정 하면 브레이크를 안밟아도 정지가 되니 엑셀만 밟았다 떼었다 하면서 주행도 하고 충전도 하는거죠. 이걸 원페달드라이브라고 합니다. 테슬라 뿐 아니라 대부분의 전기차는 다 원페달 가능합니다. 하브는 회생제동 최대한으로 해도 제동력 약해서 힘들고요.
보통 우리가 엑셀 밟을 때 빼고는 브레이크에 발 올려놓잖아요. 근데 원페달 하면 항상 엑셀에 발 올려놓으니까 급할 때 혼동해서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꽉 누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본문 사고가 그런 경우죠.
엑셀패달 떼면 제동이 걸리는거죠.. 그래서 엑셀만 가지고 운전이 가능한겁니다. 국내 전기차도 회생제동 켜면 마찬가지구요. 운전을 오래 한 사람은 크게 문제가 안되는거 같고... 처음하는 사람이 원패달로 처음부터 운전을 한다? 그러면 좀 위험할꺼 같긴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원패달로 무슨 운전을 하냐?고 생각했는데 운전해보니까 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원패달이라고 해서 패달을 헷갈리면 그사람은 내연기관도 똑같이 헷갈릴겁니다.
이 사건으로 한 집안이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이 카페는 제 대학동기의 형님이 운영하는 카페였습니다.
사고 당시 카페안에 있던 동기의 어머니 아버지가 크게 다치셨습니다.
(형님은 사고당시 잠시 화장실에 갔다오다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어머님은 아직까지 의식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다리를 아주 크게 다치셨습니다.
동기의 형님은 사고 목격 트라우마가 아주 심각한거 같습니다.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란 년은 병원에 찾아온적도 없고 죄송하다는 전화 한통 없었다고 합니다.
사과 한마디 없는 그 년 때문에 제 동기가 우는게 너무 가슴 아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