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신혼부부입니다.  

이사 온 빌라에 1층에 저희 호수 자리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 

저희 자리에 다른 호수의 사람이 주차를 하길래 연락해서 말했더니, 

원래 여기는 자기네 주차자리이고, 저희가 자리가 없는데 예전 살던사람이 구청에 신고해서 얻은 자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가 여기에 주차할테니, 서로 양보해서 이중주차로 사용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불편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분은 저희 빌라거주도 아니고, 옆옆옆 다른 건물의 빌라에서 살고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여기 빌라에 안사시는데 주차하는지 물어보니, 자기 엄마가 이 빌라에서 살고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는말이.  여기 전세로 들어왔어요?  본인 자가 아니죠? 저희 엄니는 여기 빌라 자가에요. 

엄마가 여기에 살고 계시니, 본인은 이 건물에 안살아도, 주차할수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와이프가 황당해하며, 저희가 전세이긴해도 실 거주를 하고있는데, 그게 무슨상관이냐, 오히려 그쪽은 왜 본인거주하는 빌라에 주차안하고 여기에 하냐, 하니까 길길이 날뛰면서 화내시더라구요. 

이 분이 나이가 60대 후반 정도 되신 아주머니인데 새벽 6시에 나가거든요. 그래서 본인 빌라에서는 그시간대에 차를 안 바꿔주는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퇴근할때 매번 전화해서 그 아줌마와 차를 바꿔서 주차하고있는데.. 얼마전에는 누가 잠깐이라도 저희 주차자리에 대는게 싫은지 주차금지가드 쇠붙이 같은걸 만들어서 자물쇠로 잠그고 다니십니다. 자기는 아침에 출근할때 자물쇠도 잘 안잠그면서 저희보고는 꼭 채우고 다니라고, 아주... 신신당부를 하네요..

주말에도 출근을 하시는 분이라, 주말저녁에 와이프랑 외출이라도 하고 있으면 저녁에 몇시에 들어오는지 전화하고 피곤하게 합니다.. 자기 새벽에 일찍나가야해서 일찍 잠들어야하니 일찍들어와서 차 바꿔달라구요.. 

이렇게 엄마 빌라에 주차하면서 갑질하는 주차빌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법적으로 어떻게 하기가 애매해서 저희가 참고 살고있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