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3인가족...
아빠, 엄마, 초등저학년으로 추측되는 여자어린이가 옆테이블에 있었는데 구워진고기가 꽤 쌓여져 있더라고요. 그런데 아빠가 또 고기를 5~6장 가져오더니 또 굽기시작. 그래서 이식구들은 고기를 정말 좋아하나보다 생각했는데...
그 고기 다굽더니 계산하고 가버리더군요.ㅡㅡ
남은고기가 두 근은 될것 같았는데, 진짜 또라이들 애 는 뭘보고 배우나 싶더라고요.
암튼 이렇게도 망할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외국 나가보면 아침 호텔 조식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먹는 사람들은 대체로 동양권 사람입니다.
평소에 아침을 안먹거나, 간단하게 먹는 사람들 조차도 돈 아깝다고 미친 듯 먹습니다.
무한리필 이나 뷔페 같은곳은 자신의 식사량 만큼 다양하게 즐기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봉을 뽑아야 한다는 마인드로 접근하기에
본인의 손으로 본인입에 마구 쑤셔 넣는데도 불구하고,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음식도 하나의 문화라 이러한 무한리필집이 생겼다가 금방 사라지는 현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