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울 엄마도 호스피스병동에서 마지막에 확 기운 올라오심..결혼앞두고있었는데 저랑 와이프한테 잘 살아 엄마는 그거면 돼~하고 웃으셨는데 이틀 뒤에 의식 없어지고 바로 돌아가심..
벌써 13년 됐네요..손주들이 5학년 3학년인데 엄마 있었으면 엄청 이뻐하셨을텐데 손주들 보셨더라면..그게 젤 아쉽습니다..
돌아가시기 대략 8시간전... 출근전에 어머니 보고가려고 요양병원에 가서 어머니를 뵙는데... 계속 잠만 주무시던 분이 그날은 깨어서 저를 쳐다보면서 밥먹었냐고, 어디 아픈데 없냐고, 잠은 잤냐고 걱정해주셨는데.... 그날 그렇게 세상떠나셨는데...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그날 못해서 평생 가슴에 박혀있네요
많이 보내드려서 아는데요. 저렇게 아름답게 가시기는 매우 힘들어요. 섬망이라도 있으면 그래도 희망이 있는거구요.. 대부분은 산소호흡기에 수액에 의지해 무의식으로 거의 식물상태로 계시다가 소변줄고 산소포화도 떨어지고 하면서 갑니다.. 마지막 말 나누는건 불가능해요.. 그래서 살아계실때 얘기 많이나누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사랑할수 있을때 사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