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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 1월말부터 '차적조회 생활화'를 통해 50일만에 1만264건의 불법 차량을 단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속 실적을 보면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이 4982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수배자 차량 2552건 ▲무면허 운전차량 1536건 ▲도난차량 382건 ▲대포차량 562건 순이다.

이들 모두 순찰 도중 차적조회를 실시한 지구대ㆍ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에 걸린 도난ㆍ대포 차량,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운전자는 교통사고 발생 시 뺑소니를 할 개연성이 높다"며 "주ㆍ정차된 차량은 물론 주행 중인 차량에 대해서도 수시로 조회, 불법 차량을 모두 잡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는 492만여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4.5%에 달하는 22만여대의 차량이 의무보험에 미가입 차량이다. 또 지난해 도난차량은 2700여대, 대포차량은 6200여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