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몇년전 겨울에 아주 좃같은 상황이 있었다.
당시 간판업을 하던 나에게 상거건물의 어느 빅사이즈 간판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있었다.
지하1층에 지상1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사이에 있는 간판이었고 핸드폰으로 그걸 찍고 있는데 어느 여자가 계단으로 올라오고 있어서 간판찍는게 가릴수도 있어서 촬영을 멈췄다.
근데 그여자도 올라오던 걸 멈추더니 혹시 저 찍는거에요?그러는거다.
아니에요 뒤에 간판 찍고 있으니 올라가세요 했더니 자기 찍는거 아니냐며 따지는거다.
그래서 아니라고 했는데도...헐...경찰에 신고를 하며 거기 서있으라고 말을 한다.
좀 있다 경찰이 왔다.
전후상황을 설명하며 핸드폰속의 그동안 찍은 간판 사진,영상을 다 보여줬고 좀전에 찍은 사진,영상속에는 그여자도 거의 안찍혔다는것도 보여줬다.
경찰이 억울하겠다며 다독여준다.
그여자한테 욕을 해주고 싶어도 그냥 참았다...
한겨울이었고 그여자는 코트를 입고 모자도 쓰고 목도리도 했다.
도대체 내가 왜 니를 찍겠냐?미친 ㅅㅂ년아.
부산 연산동쪽의 미친 ㅅㅂ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