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말로만 듣던 스미싱을 저희 장모님이 당했습니다.(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당사자가 아니라 헷갈림...ㅠ;;)

 

2024년 6월18일 오후 6시15분경 핸드폰 번호로 주차장요금미납이라해서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스미싱문자.jpg

 

 

장모님은 서울에 지인과 스케줄 때문에 올라서 정신없는 와중에 바깥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 주차장에 미납한

 

적이 있었나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그것을 클릭 해버렸고, 정부24아이콘과 똑같은 앱이 설치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고 카카오톡도 탈퇴었고, 타지에 있어서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생전에 처음겪으 시는 일이라

 

어쩔줄 모르고 계시다가 지인이 통신사인 유플러스 가보자고 해서 그 직원에게 문의를 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직원이 유플러스에서 알뜰폰으로 이동되어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모님은 알뜰폰이 뭐냐고 물으니 직원이 

 

본인이 한게 아니면 혹시 문자 같은거 누르신적 있냐고 해서 있다고 하니 그거 스미싱 당했다고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 시간 이내면은 원상 복귀가 된다고 해서 다시 통신사로 원상 복귀 요청하여 했습니다.

 

그리고 피해 혹시 입은게 있는 지 확인 해보라고 해서 통장내역을 보니 돈은 그대로 다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란 소리에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서울에 강북경찰서에 접수하러 갔는데 접수 후 담당관 배정되면 

 

다시 서울오셔야 하니 사는곳 가서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장모님은 서울에 스케줄을 다 마치고 대구에 내려와서 

 

6월24일에 대구 수성경찰서에 민원 접수를 했습니다. 돈 빠진게 없으니 안심하고 계셨는데 제가 아무래도 찝찝해서 

 

장모님과 만나서 토스를 깔아 확인 해보니 상상X저축은행이란 2금융권에 80만원이 잔액이 남아 있었습니다.

2.jpg

 

장모님은 태어나서 처음본 계좌라고 말하셨고 돈도 있길래 제가 이거 대포통장으로 쓴거 같다고 내역을 봐야 안다고 해서 

 

토스로 내역을 보니 6월19일 개설 후 입출금이 1억 넘게 그 날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바로 신고 해야 한다 잘못하다가 대포계좌 사용된걸로 오해 받을 수도 있고 피해자들에게 고소 당할 수도 있으니

 

빨리 신고 하러 가자고 해서 대구 수성경찰서에 접수를 했습니다.

경찰서접수증.jpg

 

담당관 배정까지 1~2주 정도 걸릴거고 돌아가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상담이 가능하냐고 문의하니 위로 올라가서 상담 받고 가라고 해서 윗층에 상담관에게 상담을 받던 중 

 

피해금액이 있으시냐고 해서 없다고 하니 이상하다고 다시 한번 잘 확인 해보라고 했습니다. 기존 계좌 내역과 금액은

 

그대로 라서 없다고 하니 대출쪽도 보라고 해서. 토스로 전 금융회사 다 연결해서 보니 .....

 

현 캐피탈에 3100만원이 되었고 , 저축은행에 입금내역에 처음 시작금액인 3100만원이 장모님 대출이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현X캐피탈에 문의 해보니 본인대출이 맞다고 하셨고, 개통경로를 물어보니 인터넷으로 신청한 대출이라

 

했습니다. 신분증 분실이나 도난 당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신분확인 됬냐고 따지니 신분증이 들어왔다고 답변

 

을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장모님 요새 힘드신데 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저축은행에 일단 지급정지 부터 신청을 했고, 캐피탈회사에서도 경찰서 사고사실확인서란걸 줘야지 본인들이 조사를 

 

하고 구제방법을 찾겠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문득 혹시 폰에 신분증 사진이 있었냐고 물으니 장모님도

 

모르겠다고 하시길래 제가 폰을 찾아보니 있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촬영본 사진이니 설마 이게 됬겠냐 해서 

 

저축은행부터 문의를 했습니다. 저축은행은 앱으로 신청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비대면 계좌니 한도가 100만원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한도를 풀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으니 

 

앱으로 하시면 된다고 해서 혹시 폰에 촬영해놓은거 보내도 되냐고 하니 된다고 했습니다....

 

아니.... 범죄자들 본인들은행 이용하라고 일부러 그렇게 하냐고 따지니.. 자기들도 보완을 해야된다고 인지는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니 보완할거면 해야지 인지는 한다라........

 

그리고 그날 돈이 1억 넘게 왔다가 갔다했는데..... 따지다가 그 상담원이 무슨 죄냐 싶어서 그만 했습니다.

 

현x캐피탈에도 문의를 했습니다. 신용 대출시 신분 확인은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신분증 사진원본 촬영 해야 한다고 했고,

 

혹시 폰에 있는 사진도 되냐고 하니 안된다고 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대출 됬냐고 장모님 상황을 얘기 하니 뭐 72시간내에

 

그 서류를 회신하면 본인들이 조사 후, 구제 방법을 안내 해드린다고 했습니다. 일말의 기대감으로 범죄로 인한 도용 피해고,

 

신분증이 들어왔다고 했으니 그건 100% 촬영본 사진인데 그거안된다고 했지않냐고 하면서 구제가 된다면 어떻게 되냐고하니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하게도....

 

" 원금은 어쩔 수 없이 다 갚으셔야 되구요. 17.2% 인데 이자가 이자 조금 할인 해드리고 상환기간 늘려 드립니다"

 

........하.............................................................  진짜 고마워서 눈물 날뻔 했습니다....

 

그래서 유사 사례가 있는 지 초록창에 검색하니... 제일 상단에 딱 장모님과 진짜 같은 내용의 피해 사례가 있었습니다.

 

거기도 대출 승인 난곳이 현x캐피탈.......ㅠㅡ

 

아니 이정도면 묵과 하고 있는 거 아닌지 오해 살정도 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데 300도 아니고 3천만원이 대출이 신청 되었으면 마지막에 해피콜은 진행해서 본인 확인 절차를 

 

한번더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으니... AI 상담사가 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 21일 전화는 단선..ㅋㅋㅋ

 

와.... 그냥 피해자가 생기던 말던 본인들은 돈 신청들어오니 바로 내 주고 이게 명의 도용이건 뭐건 원금회수 이자 받으면

 

땡인 거입니까??? 

 

소규모 대부업체도 100만원 빌려주는데 본인 확인이랑 빡시게 하는 세상에... 대기업이.... 그것도 촬영본은 승인 안된다고

 

안내까지 해주는데.. 이게 승인이 나버렸고... 에휴... 말이 너무 길어 지네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경찰은 어차피 스미싱범 잡는 거말고는 없고, 금감원에 민원을 넣어 놨는데. 대충 사례들 보니 다 피해자가

 

짊어 지고 가는 거같고... 금감원 직원은 본인확인시 미비한 내용이 있으면 또 민원 넣으라고 해서 넣어놔서 답변은 기다리는데

 

대한민국 살면서 경험상... 대기업이 다 이기더라구요...

 

장모님이 물론 스미싱 문자 안눌렀음 이런 일없었겠죠,.,,, 결과론은 서로 누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따지는 거 밖에 안되지만..

 

대출이란 한사람의 인생과 신용을 가지고 신청을 하는 건데 나이드신분이 갑자기 큰돈을 신청하고, 그 계좌가 당일 생성 

 

및 앱으로 통해 진행 되었고. 거기에 돈이 그날만 1억 넘게 왔다갔다 했으면.... 의심이라도 한번 해봐야 됬는게 아닌가..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리고 신분확인만 제대로 진행 되었으면.. 통장개설도 안됬을 거고.. 대출은 본인들 회사에서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본인 아니면 절대 못한다고 말한게.. 진짜 그렇게 되었으면 하네요....

 

어느 누구에게 물어봐도 안타깝지만 이거 다 장모님이 가지고 가야 한다는데.... 정말 암울 합니다...

 

대기업의 과실은 단순 실수로 치부 되는 것인지요?..... 어휴.,...... 환장 하겠습니다. 이러니 대한민국 범죄자들이 

 

끝없이 진화 하고 계속 하는 거 아니겠는지.... 답답합니다.. 스미싱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이해할 정도입니다.. 당사자도 아닌데 저도 억울하고 미칠 정도인데...ㅠㅡ

 

진짜 이거 막을 방법은 안누르는 거 말고는 없을까요ㅠ, 회사에서 조금 더 신경쓰면 될거 같은데....

 

여튼... 혹시 이런 피해 겪은 분들 .없으면 제일 좋고 있으시면 사례좀 공유나 조언 해주실거 있으면 큰 도움 되겠습니다.

 

장모님 주변에 언론인도 있고 해서 열받으셔서 다 알릴 거라고는 하시는데.. 공론화 시켜서 이거 범죄자들 놀이터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짜 우리 장모님 당한거 보니 이게 진짜 당하는 구나 현실감이 와서 더 알리고 다녀야 겠습니다.

 

참 그리고 상상x저축은행 정신 좀 차리시길... 보이스 피싱 센터 신고연결까지 5분 넘게 걸렸음... 답답해 디지는줄...

 

그리고 대포통장 제조 회사도 아닌데 앱으로 다 똟리는 거 좀 제발좀 막으시길...

 

아 그리고 제 추정인데 장모님 폰 먹통 만들고 , 악성앱으로 원격으로 카카오톡 다 탈퇴시켜서 연락 다 막은 다음 

 

바로 알뜰폰에 인터넷으로 되니 번호이동 신청해서 기존폰 완전 먹통 만들고. 상상x 현x 문자 오는 거 막아 놓고 

 

대출 실행 및 계좌 개설 해서 돈 다 뺀듯합니다.

 

기존폰 앱삭제하고 복구했는데 한참 그 두회사 문자만 안들어 왔습니다... 대기업보다 범죄자들 기술이 더 좋은듯??

 

반성 해야 합니다 대기업은..

 

마지막으로 부모님들 포함 형님들 혹시 모르시는 분 계실까봐 "엠세이퍼"라고 검색하셔서 본인도 모르게 가입된 회선이나

 

있는 지 확인하시고 통신사별 가입못하게 막을 수도 있더라구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장모님 다 막아 드리고 

 

저희 모친꺼도 다 해리고 와이프도 했습니다. 각자도생 시대인데 살길은 각자 찾아야 안되겠습니까...

 

다른형님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당한 글도 봤는데.... 진짜 이거 막을 수 없나요...... 

 

계좌 내역은 동영상이라 계좌번호 보여서 올렸다가 지웠습니다. 형님들 이거 장모님은 죽어도 못내고 낼돈도 없으니 

 

끝까지 가볼려고 합니다. 이 x같은 저축은행 캐피탈 본인들은 명의 도용을 당해서 가입하고 대출 냈어도 나몰라라 하는

 

이 현실 뒤집지는 못해도 스크레치는 한번 내볼라고 합니다. 핸드폰도 명의 도용으로 개통시 원상 복구 및 구제 방안을 만드는 추세 인데.. 그리고 개통시킨 대리점도 패널티및 징계 먹는데 이 금융회사는 단단하더라구요, 그 단단한 아성에 흠집은 꼭 한번 내볼것입니다.  추후 내용이 있으면 새로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