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아버지가 6.25때 학도병으로 전쟁에 참여하셨다가 전사하셨어요

그당시 저희 아버지가 7살이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6.6일에는 어릴때부터 충혼묘지를 갔습니다~

어릴때는 남들 다 쉬는날인데 저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가야해서 좀 원망스럽기도 했는데

이제는 자식들 데리고 소풍 가는 기분으로 가고 있어요~

 

그런데 몇일전 딸 책상을 보고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현충일 당일에 충혼묘지 입구에서 검은리본을 달아주시던데 저는 당연히 오면서 버렸는데

우리 초등2 9살짜리 딸은 책상 모퉁이에 편지와 함께 같이 붙여두었더군요~

너무 대견한데 어디 자랑할곳이 없어서 여기에나마 글을 올립니다~

우리딸이 진정한 애국보수인것 같습니다~ ^^

편지 11시방향은 무궁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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