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기였고
옆 여중 아이를 돌로 내리치고 그 짓을 했었죠.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여자 아이 집은 바로 이사를 가버렸는데..
가해자는 퇴학처리 되었고 소년원은 다녀왔는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사를 가지 않고 그 동네에 그대로 남아 잘 살고 있었음.
동네 어른들 중 몇몇이 술을 드시고는 꼭 그 집 대문 앞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고
여기 저기 소변에 대변에 쓰레기 투척에 아조 현관 앞이 너덜너덜 해졌는데
점점 돌팔매 맛집으로 되더니 어느날 현관이 도끼로 쪼개지고 골목에서 안채가 다 보이도록
노출이 되면서 항상 동네 사람 몇 사람이 서서 욕하는 장소로 변함.
동네 구멍가게에서 그 집에는 두부 한모도 안판다고 부모님이 말을 하시던 생각도 나고..
견디다 못했는지 결국 동네를 떠났는데
학교 동기라서 종종 듣던 소식엔
범죄와의 전쟁이란 이슈로 사회가 난리였던 무렵 교도소 들아갔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들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강제로 여자를 범한다는게 얼마나 큰 죄인지 지금만큼 뚜렷하게 인식되지도 않았던 시절인데도
이사간 여자아이를 다들 가슴아프게 생각하고 마을 전체가 응징을 했었구나 싶은게..
다시 그 시절 일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밀양은 ..
도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