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원에 사기치고 다니는듯 합니다. 나이든 어르신들께 꼭 알려주세요.

 

2024년6월5일(수) 오전11시~11시30분경 보일러 점검이라고 검침원 사칭해서 집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어머니가 홀로 계셔서 검침원으로 알고 문을 열어주었고 이번달 무상점검 기간이라서 무조건 받으셔야 한다면서 보일러 실로 향하고 베란다와 이곳저곳을 둘러보고는 분배기가 너무 오래되서 누수가 있으니 교체를 해야 한다면서 72만원인데 70만원으로 해줄테니 현금으로 내라고 권유하고 수리 후 줄테니 은행같이 가자고 했더니 일해야 하니 지금 은행가서 찾아오도록 합니다.

은행은 집에서 3분거리 밖에 안됩니다. 돈을 찾아온 후 배관이 오래되서 청소도 해야 하고 부식방지 처리를 해야지 안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천만원 넘게 수리비가 드니 지금 할 때 할인해 줄테니 부식방지제는 10A/S보장으로 110만원인데 105만원까지 할인해 줄테니 현금으로 하라고 권유하며 돈이 없으니 이따 찾아서 준다고 하니 일할 동안 갔다 오라고 하면서은행에 혼자서 가라고 한 후 어머니가 빌라 계단을 내려갈 때 일행 한 명이 약품 15통을 가지고 올라옵니다. 어머니가 은행에 다녀오니 약품처리 다했다고 합니다. 불과 3분사이에 이게 말이 됩니까?

이후 보증서와 영수증을 주고 현금 170만원을 받아서 갔습니다.

6월이라 보일러 온수만 가동하고 3월말경 이상없다는 보일러 점검도 받았는데 아무 문제도 없는 온수배관을 자르고 이상한 철재 파이프로 연결하고 약품처리는 보지도 못했는데 정말 사기를 쳐도 너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퇴근 후 영수증과 보증서 확인 후 인터넷에 보일러점검 사기로 뉴스와 방송에서 나왔던 내용을 보고 동일 업체란 걸 알았습니다.

 

이날 저희 집을 포함하여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지역에서 5군데가 동일 수법으로 당했는데 아마 더 있을 듯 합니다이날 최소 천만원은 현금으로 받아갔을 듯 합니다. 

이건 분명 사기 아닌가요?

몇십년 넘게 동일 사건으로 사기를 계속 치고 다니는데 왜 경찰서에선 아직까지 이런 사람들 그대로 두는 건가요?

그동안 법적으로 제대로 처벌을 했다면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사기를 당한 사람도 잘 못이지만 이런일이 수년동안 진행되고 있고 동일 수법동일회사에서 계속 사기를 치고 있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저희집 옆집 아주머니는 글을 읽지 못하는데 이런 사람을 상대로 사기까지 치고 정말 이 글을 쓰는 지급도 화가 너무 납니다.

내일 저희집으로 점검기사 오라고 했는데 올지도 의문이고 주말이 끼여있어서 벌써 잠수 탔을것 같기도 하고 어찌 해야 하나 걱정이네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자녀들이 주는 용돈 아까워서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쓰지도 못하고 장농이나 은행에 보관만 하다가 자신에게 한번 써보지 못한 돈을 이런 나쁜놈들에게 한순간 빼겼습니다.

 

전국을 돌면서 사기를 치는것 같구요알바몬 같은데 보니 직원들도 뽑는거 같던데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 피싱 같아요정말 콩밭 먹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영수증시공사진보증서 같이 첨부합니다.  저는 경찰소에 신고할 생각이지만 잘 해결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사건이 다시 한번 이슈화 되서 다시는 이런일로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수원맘카페도 보일러검침원인척 방문한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붙이고간 게시글이 있네요.

요즘 수원지역을 돌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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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이후 진행상황

답답한 마음에 어제 **경찰소도 방문하였는데 담당자분이 결과적으로 동의를 받고 시공을 하였기에 사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하여 소장도 쓰지 못했습니다. 뉴스제보도 많이 했었는데 여러곳에서 문의가 왔으나 보일러 점검시 가동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증빙자료가 있으면 취재가 진행될 수 있다고 하여더 이상 진행이 되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보배드림에서 많은분들이 공사 관련하여 문제점에 대해 많이 알려주셔서 시공에 대한 여러 자료 준비하여 시공기사분과 이야기를 나눴고 공사비에 대해 일부는 환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저와 같은 일은 경험한 분이 많은데 대부분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일이 계속 발생이 되는듯합니다. 그래도 이글을 보셨던분과 주변분들이 더 이상 이런 일를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 방송사(기자)에서 이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늦은 시간에 연락 없이 찾아와 소속도 밝히지 않고 동의 없이 촬영을 하는 경우가 발생 되어 주변분들이 많이 불편해 하였습니다.

갑자기 카메라와 음성 녹음을 하여 사전동의 없이 촬영된 부분은 삭제를 요청하였고 앞으로 개인적인 쪽지나 연락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