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유튜브를 를 통해 본 그 사실이 믿기지도 않았지만,  지난 10년전 영화 '한공주'를 통해 알았음에도 

멀리서라도 응원하지 못하고 그저 지나만 왔던 제 모습 또한 이 사회의 모습같아 화가 나기도합니다. 한편으로 이렇게라도 다시금 재조명 받을 수 있는 시대라는거에 다행이기도 하구요.

저는 정말바쁜 30대 초반을 보내고있는 여자입니다. 오늘도 해야할 일 들에 치여있지만 유튜브에 뜬 하나의 영상의 알고리즘을 이어가며 보며, 가해자 라고 나온 사람들의 인스타까지도 갔다오면서 분노가 차올라 오늘 할 일들을 모두 다 던져두고 컴퓨터를 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닿을지 안 닿을지 모르는 익명의 글이지만 지난 20년동안 같이 목소리를 내어주지 못해 죄송하고 늦었짐나 끝까지 조금만 더 용기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지난 20년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는지 존경스럽고 대단하기 까지합니다, 저라면 못 버티고 정말 삶을 내려놨을것 같아요. 

긴 시간동안 많이 힘드셨겠지만 지금까지 꿋꿋이 살아가주셔서 지금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간의 시간들이 사람들의 입의 오르락 내리면서 힘들겠지만 그래도 살아계시기에 이 일이 다시금 조명되고있습니다. 살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90년대 생으로 제 기억을 더듬으면 아마 20년 전, 그 사건으로 대한민국에 '성폭행'이라는 범죄의 인식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 후로 20년간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지금이 되어서야 모두가 분노하며 걱정하고 위로를하네요,,  그 뉴스를 들었을 당시, 마음속 차오르는 '분노'같은걸 어떻게 표현할 지도 모르는 미성숙한 자아를 가지고 있는 작은 어린아이였고 이제야 작게라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성인이 된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이 순간도 너무나 착잡해서 글을 이어가기가 너무나 갑갑합니다. 그 당시 기사에야 44명이지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있었고 그 뒤에 제곱으로 이어지는 부모들의 폭언과 비난이 있엇을지,, 학교와 경찰 그 누구에도 기댈 수 조차 없었던 그 시간을 기억조차하고 싶지 않은날이겠지만, 지금이 어떤 심정인지 저는 감히 헤아릴 수 조차도 없겠지만, 지난 그 일을 이렇게 덮고 그 모든 고통을 혼자 짊어가며 사셔야하는게 맞는건지 생각이 듭니다. 

 

더 이상 혼자 그 짐을 짊어가지 않게, 저는 이걸 '정의' 실현이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런 가혹한 일을 다시금 짚는건 '정의'라는 말이 가당치도 않죠. 그저 인간,이라면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사회속에 있는 '사람'이라면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지난 20년전은 정신 온전치 않은 부모라는 미개한 사람들 아래 알지 못했던 것을 지금이라도 알아야하는게 아닌가. 그래야 사회가 조금이라도 변하고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이 듭니다. 그래봐야 지금 달라지는게 뭐가 있겠어 라는 생각도 당연 드시겠지만, 그래도 100% 나에게 모욕을 준 그 모두가 다 벌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 조금이라도 처벌이 되던 금전전 합의금을 지급을 하던 정말 단 한명이라도 그래야 억울함이 풀리시지 않을까요. 

 

삶을 송두리째 빼았기셨을텐데, 고등학교 조차 온전히 졸업을 못하고 대학생활, 사회생활 10대, 20대, 30대 다 빼았기셨을텐데, 정말 더 이상은 빼앗기지 않았으면하는 진심을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기억속에 마음속에 저주가 가득한 많은 인간같지도 않은 짐승들이 많으실텐데, 현실적으로 그 모두가 법의 재판을 속시원히 받지 못 하겠지만, 그렇지만 단 한 명 만이라도 죄값을 받는다면 지금까지의 설울이 풀리시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이라도 재조명이된 지금 조금만의 용기로 지난 설움을 조금이라도 푸셔서 앞으로의 인생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고 좋은일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