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보는일이 없길 바랍니다.
해코지 당하지 않길 바라며
신상도 무탈하길 바랍니다.
정의로움? 해결사?
이런건 잘 모르겠고 굳이 이입할 필요도 없구요.
그저 공감능력없고 무능력한 공적기관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후련하고 속시원하게 해주는 사적응징에 박수를 보낼뿐입니다.
사적제재에 대한 우려도 다 아는 나이입니다.
그럼에도 나락보관소를 지지하고 응원하는건
사적제재에 대한 우려보다
분노하는 다수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는게 더 크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하는 당연한 이치를
이 나라 공권력에서는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합니다.
그 분노를 대신해주는 사적제재에 열광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모순일수 있구요.
정부와 법아래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
밀양사건의 피해자만 이겠습니까?
너도 될수 있고 나도 될수 있습니다.
정부와 법으로 보호받지 못한 이 사건을
나락보관소가 불을 지펴 거대한 불길이 되길 응원합니다.
명확한 증거와 정확한 정보로
그들을 전부 응징하는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온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수 있는게 공적기관이 아닌게 아쉬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