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퇴근이 늦어서 물리적으로 도와줄수 없다는 걸 아내분도 아시고 집안일 다 하시는것 같아요.심성이 고운 아내분이신듯요.저희세대는 아무리 맞벌이여도 기본적으로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된다는 기조가 있었어서 저도
남편이 일찍퇴근해도 늦게 들어온 제가 저녁차리는 게 항상 불만이었는데 이게 못하는 사람 붙잡고 화내봐야 서로에게 상처더라구요.일히면서 집안살림하는거 진짜 보통 부지런함과 정신력 아니면 못해요. 아내분께 잘해주시고 가끔 설거지라도 도와주시면 감동하실겁니다^^
직장인들은 월 1억 넘게 벌어도 사는거 거기서 거기고 매달 부족한거 같음. 나도 39살에 세전8400 와이프 4500에 딸 하나(되게어림) 인데 아직 딸한테 들어가는것도 많지 않은데 부족하진 않지만 여유있다? 그런건 없음. 아님 내가 초심을 잃은건지. 옷도 안사고, 신발도 안사고 취미도 없고 재택이라 사람도 안만나는데, 어디서 새는걸까 ㅋㅋㅋ 그래서 부업 준비중임. 내가 하는 분야로
맞아요... 저도 맞벌이로 세후 월 천이상 벌고 있지만 7살 딸아이 한 명 있고 딱히 사치 부리거나 그런 것도 없는데 버는 것보다 여유가 없는거 같아요. 이런 고민 남한테 하면 배부른 소리라 할 수 있지만 매달 가계부를 작성하는데 교육비,생활비,각종 세금 빼고 저축성이 높아서 그런지 노후에 여유가 있을지도...
45세 미혼남자, 연봉 세전7천.. 화성시에 아파트는 아니지만 32평빌라 있고, 벤츠E450타고, 빚 하나도 없음. 밥도 거의 안시켜먹고 재료 사다가 직접 요리해먹고, 취미생활(컴퓨터,피아노,게임기등등) 다 구매해서실컷즐기고, 주말엔 낚시나 등산가고 일년에 여름휴가때 한번, 겨울에 한번 해외여행 다니고. 뭐 그냥 그렇다구요. 회사에 아는분 나랑 비슷한 연봉인데, 외벌이에 아이넷인데도 문제없이 잘 살던데.
이런글 보면 싱글로 살길 잘한거 같다는 생각만 들어여.
외벌이.
집안일 1도 안시킴.
가끔 나 혼자쓰는 안방 화장실 변기 물좀 뿌려달라는 부탁정도만 함
평일 놀러가는거 노터치
각방사용. 밤에 나 잠자는 시간때엔 애들 타일러서 아빠자야되니까 조금만 조용히 해주자 하면서 독서 분위기 만들어줌.
아무리 늦은시간이라도 배고프다하면 밥 챙겨줌. 밥 없으면 라면이라도 끓여줌.
출근복, 양말, 속옷은 무조건 입을수 있게 만들어놓음.
큰애 태어나고 내 직장가서 피곤할까봐 그때부터 각방의 배려를 해줌.
이건 장모님의 영향이 큰거같음.
장모님 단한번도 고기반찬 안주신적 없고, 새밥 안지어주신적이 없음.
일요일 놀러나갔다가 잠시라도 처가집 들르면 주말엔 쉴수있게 해줘야지 왜 밖에 나가냐고 집사람 혼냄
장가 잘 온거같음.
외벌이라 힘들지만..힘든만큼 얻는것도 있어서 와이프 일하러 가라 소리 안나옴
오히려 직장 알아본다하면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