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들 이게 여군만의 문제로 몰아가는지 모르겠네요.
군대는 그동안 이런 유사한 문제가 터지면 언제나 덮기 바빴습니다.
오히려 이번에는 여군이라는 이유로 더 질타 받는 느낌인데요.
물론 저 여군이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 군대 전체의 문제인데 남녀 갈라치기 프레임에 속고 있는 기분이라는 거죠....
채상병 문제에서 지시 내린 인간은 이름도 잘 기억을 못 하겠는데, 저 여군은 이름이 이미 뇌리에 박혀버렸거든요.
이러나 저러나 이 나라의 아름다운 청년들이 죽은 문제고, 군대의 부조리 문제인데(지시가 아무리 말도 안 되도 다 따르고 봐야하고, 그로 인해 문제가 생겨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이게 왜 남녀 문제가 되어 가고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