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트에 장보러 갔습니다 

 

마트 천장을 보니 감시 카메라가 

수십대있더군요 

 

제가 장보는 동선 따라 한군데도

빠짐 없이 있는 감시 카메라에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 당하는 기분 

이었습니다 

 

보안요원이 계속 저만 처다보는데 

마치 물건을 훔치기라도 하는 

사람 처럼 보는거 같아 기분 나빴습니다 

 

시식 코너에서 남자분이 고기를 먹길래 

저도 먹으려 갔더니 고기가 없더군요 

 

3시에 다시 시작한다는 직원 분 말듣고 

남녀차별에 강아지 식사훈련 

시키는 듯한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계산대로 가서 계산하는데 봉투 

필요하다고 했더니 쓰레기를 담는 

종량제 봉투를 주더군요 

손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인격모독을 느끼고 눈물만 나옵니다 

 

지금도 약을 계속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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