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저가항공 비행기에서 자리가 남아 편한자리를 찾던중

-본인은 자리이동했는데 타이밍 놓인 한 승객이 저 자리 내가 먼저 찜했다고 컴플레인

-앞뒤 상황보고 자리 양보해줌

이상황 나만 이해 안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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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오는 저가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자리는 3-3 자리비행기였고 새벽출발 아침 도착이라 다들 피곤한 상태였죠.

 

비행기에 모든 승객이 앉았고 출발을 위해 비행기 문 닫으니 뒤쪽 자리가 많이 비어있길래 이석 해도 되냐고 승무원에게 물어봤는데 이륙후 가능하다고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지 공항 상황으로 이륙이 30분 지연된다는 부기장 방송후 승무원이 이석 가능하다고 해서 제일 

뒤쪽(화장실앞)으로  아들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뒤쪽에만 자리가 남아 뒤쪽 승객들 위주로 조금더 편안한 자리를 위해 7-8명 정도 움직여 자리를 옮겼습니다. 옮긴 자리는 한쪽 3자리가 비어있었고 가운데 비우고 창가와 복도쪽에 아들과 앉았죠.

 

그런데 갑자기 옆자리 3명탄 손님중 한분이 승무원에게 따지기 시작하는겁니다.

아까 이미 승무원에게 옆자리로 이동한다고 고지했고 이륙후 이동이 가능하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불공평하게 저와 아들이 이륙전에 앉아있냐고 따지는겁니다. 항공법? 대로 처리해달라고요. 제가 무슨 막무가내식으로 남의 자리를 차지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기분이 나빠 그 승객에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나도 안내받고 자리 이동한거라고 했더니 저한테 얘기한게 아니라고 승무원과 대화중에 있다고해서 그후 직접적인 대화는 안하고 승무원 통해서만 대화했습니다.

아마 지연방송후 승무원들이 자리 이동이 가능하다는걸 안내해줬는데 못들은거겠죠?

승무원에게 따지는데 목소리가 커져가는게 불편하더라구요.

계속 컴플레인을 승무원에게 하자 모든 승무원들이 돌아가며 설득을 하는데 계속 항공법이 뭐고 하며 말이 끝나질 않고 제자리더군요. 승무원은 저쪽에서 계속 컴플레인을 받고 저에게는 와서 자리 이동좀 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부탁을 여러차례 반복하자 주변을 둘러보고 생각했죠. 끝이 안 나겠다. 그러던 참에 앞 자리에 3자리 비워져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아들과 함께 이동했네요.

 

화장실 다녀오면서 보니 보니 원래 자리 3명중 2명은 양쪽에 가운데 자리 비워놓고 앉아있었고 그 승객은 3자리 다 차지하며 완전누워가더군요.

할말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옆에 있어 항상 행동에 조심을 하고 이런상황에서 자리를 내주는게 맞나? 아님 이상황을 해결해 계속 앉아있어야 하는지 고민을 잠깐 사이에 많이 했습니다. 

 

이런 상황 어떻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