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지방 구축이라 지하주차장은 당연히 없고 주차칸 좁고.. 뭐 이거야 이쪽 오래된 아파트 다들 그러니까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세대당 0.9대에 주민 대부분이 노인분들이라 차가 아예 없는 집도 많고 두세대씩 있는 집까지 따져봐도 몇년동안 자정쯤 아파트 싹 돌면서 세어본 바로는 명절 같은 특수한 상황만 아니면 한 네다섯대만 이중주차 하거나 다른곳에 대고 오면 모든 차량이 자리에 들어갈 수는 있는데요
짐작하시겠지만 자리로 들어가질 않습니다ㅋㅋ 죄다 이중주차를 해요 여기저기서 가까운 중앙 주차장은 밤만 되면 이렇습니다
(이 때 제일 뒤쪽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음)
근데 주차하는 꼴이야 그렇다 치고 주차장이 생겨먹은 자체가 참 답이 없습니다 다른 구축 아파트 사는 사람들도 저 집 보면 다들 경악을 하고 저희 집에 오는 지인들은 진짜 한명도 안 빼놓고 무조건 주차장으로 한마디씩 했습니다
택배차 바퀴 허공에 빠져서 크레인 렉카?가 와서 들어 올리는 것도 몇 번 봤고 밤에 택시 타고 올라오면 이런데를 올려다주라고 하냐고 욕먹고 그런 곳인데요
암튼 제일 큰 문제는 민도가 참.... 진짜 말도 안되는, 같이 목격하거나 얘기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혀를 내두르는 어메이징 판타스틱한 이게 2024년인지, 대한민국이 맞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터무니 없고 미친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글 엄청 길게 썼다가 너무 길어져서 다 지웠는데 궁금하시면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만 일단 가장 문제의 진짜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미친 한 집안. 딱 저 인간들 얘기만 하겠습니다
저는 101동 살았었는데요. 아파트가 두동에 총 주차대수가 140대정도 되는데 101동 앞 주차장은 한 35대정도 댈 수 있나..? 게다가 가파른 경사에 제대로 다듬어져 있지도 않아서 아랫부분 긁히기도 하고 좀 좁게 돌았다간 바퀴 허공에 빠지고 아무튼 여러모로 난리나기 딱 좋은 모양새입니다
근데 이런 주차장에서 6년 넘게 지켜보는동안 단 하루를 안 빠지고 눈오고 비오고 그 언덕이 꽁꽁 얼고 바로 옆에 걸어서 5초 거리에 자리가 있어도 그냥 지들 입구 앞에 이중주차 하는 집이 있습니다 14층이라고 칭할게요
애비가 그러니 아들이란 새기도 똑같은 짓을 하는데 둘이서 진짜... 회색 아반떼가 애비놈 차고 흰색 k3가 아들놈 차입니다
현관 입구 바로 옆에 자리 있으면 안 들어가고서 보행자 입구랑 빈 자리 앞을 같이 막아버리고, 차 있으면 그 위쪽 차들은 나가기 힘들어서 아예 봉 박아놓은 곳에다가 어떻게든 지들 차 욱여넣고
저 봉으로 막아놓은 자리 위쪽 중앙은 a라고 칭하겠습니다
저 a에 이중주차 하면 안쪽에 있는 10대 나갈 때마다 빼줘야 하는데 그래서 저 자리는 보통 한시 두시에 들어와서 다여섯시에 나가는 분들끼리 안쪽부터 채워서 들어가는 등 자기들만의 룰이 있더군요
이런 식으로요 저 a 자리에 4대정도 들어갑니다.
막혀있던 자리는 하도 그지랄 해대니 결국 경차자리로 바꼈는데 경차를 대놔도 위쪽 차들은 아반떼도 나가기 힘든데 k9 렉스턴칸 등등 갖다 대놓고..ㅋ 아무리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지만 다른 사람들은 최대한 비워 놓는데 특히 14층 것들은 남들의 배려를 이용해서 전용석마냥 냅다 대더군요
아무튼 a는 저렇게 주민들끼리 나름의 룰을 가지고 지지고 볶으면서 대는 자리인데 14층 놈들은 멀리 가기는 싫고 그 자리에 일찍 나가는 사람들 빼주기 싫으니까 아래 사진처럼 안쪽 텅 비었는데 끝에다 막아놓더군요;;
그 자체만으로도 쳐죽이고 싶은데 심지어 아들새끼가 키 두개 들고 나와서 지들끼리 자리 바꿔놓고 또 저래놓고 들어갑니다ㅋㅋㅋㅋㅋ
아들은 먼저 지 차로 막아놓고 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으니 애비 들어오면 지 차는 경차자리로 빼고 애비 차로 다시 막아놓는 광경입니다;;
아래 사진은 찍힌 시간이 정확히 오후 4시 6분인데 저 시간부터 저지랄 해놓고요 이건 진짜 일상이고.. 저희 앞 집 할아버지 몸이 편찮으셨는데 저런 식으로 통로에 대놓고 보행기로 쳤다고 수리도 했었습니다ㅋ
어쩌다 자리 널널하게 있으면 한 번씩 대는데 저따위로 대놓고 전화 안 받습니다ㅋㅋㅋㅋㅋ
지들은 저따위로 행동하면서 지들 앞에 막히긴 싫으니까 지들 꿀자리 들어갈 땐 쭉 빼놓습니다ㅋ
이렇게요 ㅋㅋㅋㅋㅋㅋ
어쩌따 둘 다 주차를 했다?
이렇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주차하는 날은 저모양이고 평소에는
항상 진짜 항~~~~상 이모양입니다 애비고 아들이고 둘 다 저래요 낮이고 밤이고 그냥 망설임도 없이 뒤나 위는 가 볼 생각도 안하고 슥 대고 가는데 심지어 저 애비는 바퀴정렬은 당연히 안되고 사이드미러 한 번을 안 접습니다..ㅋ
나가려고 시동 걸고 라이트까지 켜져 있는데 트렁크에 잠깐 짐 꺼내러 간 사이에도 앞에 이중주차 하고 내리더군요
저녁부터 이래놓고 아침 7시 넘었는데 전화도 안 받아서 다른 주민들 저렇게 뻘뻘대면서 나가게 만들고 a자리에 댄 큰 차 차주들은 출근은 해야 되는데 자기 차들도 빼주긴 해야되고 저새긴 전화 안 받고 지각해야지 어쩌겠어요..
아무튼 이런 일상이 반복되고 주차 때문에 진짜 주에 두세번은 새벽에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새벽마다 아저씨들 관리실 달려가서 싸우고 저 6년 7년 사는동안 경비 아저씨들도 3개월 이상 버티신 분 몇 안되고, 최근에는 한달에 소장이 4번 바꼈습니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저 애비는 주민들이 인사를 해도 씹고 누가 주차때문에 뭐라고 해도 씹고..ㅋ 차 빼라고 전화하면 독실한 크리스천마냥 컬러링으로 ccm 나오는데 꼭 두통 세통은 걸어야 받고, 대답도 안하고 뚝 끊고 최소 10분은 지나야 나옵니다 아들새기도 차 빼라고 전화하면 최소 15분입니다 리얼로요 ㅋㅋㅋㅋㅋ
애비는 나와서 눈 한 번을 안 마주치고 주머니에 손 쳐꽂고 어슬렁거리면서 지 차 한바퀴 둘러보고 시동 걸고 수십초 예열하고 빼는데 나중에 와보면 그 자리 안 들어가고 막아놓고..ㅎ 저런 새기가 무슨 청소년 방범대 조끼 들고 다니던데 참.. 많은 생각도 들고 어떻게 아직도 사지가 멀쩡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아파트 살면서부터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다 성격 조졌다 그러고 올리모델링하고 들어왔는데 아깝다고 살인충동 느껴가면서도 이사 못가고 정신과 약 먹고 버티다가 결국엔 집 내놨는데 거의 1년째 나가지도 않고 결국 집 놔두고 이사했습니다
문제는 이삿날마저 얼마나 주차를 개같이 해놨는지 하.. 저는 저녁에 들어온 이후로 안 나가서 못 봤습니다만 어무니 들어오신 8시부터 이미 애비랑 아들이랑 입구 앞에 이중주차 해놨었다더라고요
이삿짐 직원분들이 7시30분쯤 오신다고 하셨는데 7시쯤부터 웅성웅성 해서 보니까 14층 아들놈이 막아놔서 이삿짐 차량이 못 들어오더군요
차 유리 보면서 전화기 들고 안 받는다 어쩐다 하다가 결국엔 7시 40분쯤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이것저것 하다가 제가 방해되는 거 같아서 나가는 김에 봤더니..
차를 이렇게 대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삿짐 차량이 더 못 들어오고 밑에서부터 바구니 끌고 올라오시더군요
이제 마지막인데 무시하자.. 싶은 심정으로 차랑 집이랑 왔다갔다 하면서 할 거 하다가 8시 10분쯤 올라갔다 내려왔거든요
엘베 문이 열렸는데 14층 애비가 기다리고 있었고 서로 교차하면서 저는 내렸더니 이 광경이 보이는 겁니다
전날 저녁부터 둘이서 이지랄 해놓고선 애비라는 인간은 아침에 나갔다가 8시 넘어서 여기저기 자리가 널렸는데 또 저러고 대놨더군요
아니.. 상식까진 바라지도 않고 진짜 인간의 최소한의 양심으로 어떻게 쌍으로 저럴수가 있는지 진짜 의문입니다
아무튼간에 저거 보고 뚜껑이 팍 열려서 아저씨 내려보세요 하니까 땅보고 무시하더군요
엘베 잡고 다시 아저씨 내려보시라고요 하니까 또 무시..
야 내리라고 ㅆㅂ놈아 하니까 그제서야 쳐다보면서 주차 얘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지도 찔리는지 아니 지금 뺄라고 내려오고 있는데 왜 지랄이냐 이 염병을 하는 겁니다
방귀 뀐 새끼가 성내니까 진짜 빡돌아가지고 도대체 시팔 뇌가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몇년동안 주차를 저따위로 해놓고 이삿짐 차량 뻔히 보이는데도 지랄을 해놨냐, 나 니들때문에 정든 집 두고 이사간다 십새기들아 누가 뭐라고 하면 차나 쳐빼야지 당신이 뭔 할 말이 있냐고 하면서 서로 언성 높아지고 욕하면서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지도 까딱하면 쳐맞을 거 같은지 엘베에서 절대 못 나오고 문 뒤에 서서 욕만 하더군요ㅋㅋㅋㅋㅋ
와중에 쓰레기 버리러 가신 어무니가 오셔서 중간에서 몸으로 막고 계시는데 계속 렛서판다마냥 가슴 쳐들고 꼬우면 쳐보쇼 쳐보쇼 어린 쌍놈의새끼가 ㅇㅈㄹ..
제가 ㅄ이 엘베 밖으로는 한발짝도 못 나오면서 말은 븅신아 니네 가족 어디서 죽어가고 있어도 너는 지금 무섭다고 못 나올 새끼다 하니까 그제서 한발짝 나왔습니다
와중에도 빤쓰런 준비하는지 엘베 문짝에 발 하나 넣어놓고 열렸다 닫혔다 하고 있는데 또 가슴 쳐들고 쳐봐 쳐봐 이러니까 어무니가 아 좀 가만히좀 계세요 하면서 진짜 툭 쳤는데 슬로우모션으로 뒤로 발 다 짚으면서 으어어 으어어 아이고 이지랄 하면서 벽까지 붙어서 지탱하면서 스르륵 넘어지더니 갑자기 머리를 부여잡더라고요?
저희 어머니 골다공증에 허리며 팔꿈치며 다 아파서 핸드백 하나도 못 들고 다니는 분입니다 살면서 저한테 손찌검 한 번 안 하신 분이 뭐 얼마나 쎄게 밀었을까요?
맹세코 제가 아들이라 팔이 안으로 굽는 게 아니고 현장에서 본 당사자로서 진짜 개생쇼를 하는 겁니다ㅋㅋ
머리는 닿지도 않았는데 지랄 말라니까 갑자기 으어억 으어어억꺼걱 입으로 이지랄 하면서 허리 잡더니 목졸려 기절한 사람마냥 눈 까뒤집고 혓바닥 내밀고 바로 핸드폰 들고 니들 신고한다 좆됐어 이지랄 하더군요 ㅋㅋㅋㅋ 와중에도 발 스윽 내밀어서 엘베 안 닫히게 발로 막고 ㅋㅋ
주민들 나와서 저 떼어놓고 진정시키는동안 아프단 새끼가 발 슥 넣고 14층은 어케 눌렀는지 ㅋㅋ 가서 지 아들이랑 와이프 데려오더군요
엘베 열리기 전에 아들 목소리로 아 그만좀 하라고!!!!!! 소리 들리더니 문 열렸는데 제가 노려보고 있으니까 꼴에 뭐라도 하긴 해야겠다 싶었나봅니다
근데 이 아들놈은 몇년을 제가 마주칠 때마다 욕하고 노려보고 뭐라 했더니 무서운가 입술 파들파들 떨면서 우리 아빠 밀었다면서요? 이러더라구요
근데 뉘앙스가 딱 우리 아빠 밀쳤다며 너 뒤질래? 이런 식으로밖에 안 들려서 뭐 어쩌라고 하는 얘긴가 싶어서 근데 나한테 어쩌라고 지금 그게 중요하냐고 네 차나 가서 빼라니까 울먹거리면서 나 볼 때마다 욕하고!!!!!!! 존나 좋같네!!!!!!! 저번에도 나 한 번 어깨빵 했잖아!!!!!!!! 아빠 왜 밀었냐고!!!! 이지랄하는데 하..
전부터도 진심으로 저것들 좀 모자란가 생각했었는데 백퍼더군요 지들 잘못은 생각을 안하고ㅡㅡ 아줌마는 나와서 옆에서 빽빽거리고 우리 아저씨 사우나 다녀와서 잠깐 댄건데 왜 뭐라하냐 지랄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경찰 오니까 더 기세등등한지 막 소리지르고 왜 밀치냐 왜 그동안 마주칠 때마다 욕했냐 고래고래 떠드니까 사수분이 조용히좀 하시라고 세번을 소리치고 나서야 입 다물더군요
다시 떼어놓고 따로 얘기하는데 경찰관 분들도 주차 꼬라지 보더니 한숨 쉬시고
주민분들도 주차 좃같이도 해놨다.. 하고 가는 아저씨
엠병호로시벌놈의새기가 주차를 맨 저따위로 한다 하면서 가시는 아저씨
옆에 모하비 차주는 못 나갈 거 같은데 하씨... 이러니까 경찰이 차 봐주고
경찰이신지 계속 지켜보시던 아저씨는 기다리다 서로 인사하시더니 1년 365일을 주차를 저렇게 하니까 진짜 짜증나죠 하 참.. 하시면서 다들 거들어 주시고
이 와중에도 아들놈은 차 안 빼다가 119 와서 지 차 때문에 못 들어오니까 그제서 차 빼더군요
지나가던 할머니 할아버지들 다 구경하시면서 저놈 저거 저럴 줄 알았다고 욕하고 웅성웅성 하는데 끝까지 지들은 잘못한 거 없단 식으로 나오고
걔네 보내고 사수분이 씩씩대면서 오셔서 저런 사람들하고는 그냥 제발 아무 말도 하지 마시라고 마찰 생길 거 같으면 저런 사람들이랑 대화라는 걸 할 생각하지 마시고 차라리 경찰을 바로 부르시라고 자기도 지금 얘기하다 싸울뻔 했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법적으로 저 차들을 어떻게 못 하는 건 안다, 그리고 저것들이 폭행으로 신고 넣었으니 지금 우리가 법적인 가해자인 건 아는데 그래도 경찰관님들 보시기에 주차를 저렇게 하는게 정상이냐, 6년을 지켜봤는데 365일 주차를 저렇게 한다 주민분들 말 듣지 않으셨냐 토로했더니
중립 지켜야 하는 입장이라 뭐라고 말은 못 해드리는데 참.. 인간적으로 저게 정상은 아니죠.. 하시면서 cctv상으로 하필 엘베 문 열리는 시점에 건드리긴 하셔서 약하긴 해도 어쨌든 넘어졌으니까 저 사람들이 접수하면 출석은 한 번 하셔야 할 거 같은데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가셨습니다;;
솔직히 욕이나 거친 얘기들에 반감 가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여태 칼부림 참은 것만 해도 진짜 스스로 대견하다 생각합니다;;
아직도 엘베에서 눈 까뒤집고 지랄하고 있을 때 머리통 시원하게 찍어버리고 깜빵가는 게 속은 시원했겠다 싶습니다 하ㅋㅋㅋㅋㅋ하면서 생각했는데
어제 12시 넘어서 헬스장에서 나왔는데 아프단 새기가 와이프랑 술쳐마시고 걸어가고 있더군요 합의금 받을 생각에 달달했나.. 진짜 사람 잡을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