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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주차선 밟은 쪽은 사진이 흔들려서 올리지 못했네요

 

어제 외출을 하려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차를 타려고 하는데 제 차 왼쪽에 저 흰 차가 주차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보시는 바와 같이 차를 바라봤을 때 기준으로 오른쪽은 공간이 좀 있는 편인데,

제 차 쪽으로는 바짝 붙인 것도 아닌 차 뒷쪽에 차선을 1/3 가량 밟은 채 사선으로 주차를 해서

 

차문을 열어도 들어가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물론 솔직히 말해서 억지로 낑겨서 또는 반대 조수석 통해서 타면 타겠지만 저렇게 자기밖에 생각 못하는 무개념들 전 얘기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번호도 적혀있지 않은 거 같아서 주말임에도 관리사무소 전화해서 방송 요청하니 한 5분 정도 뒤에

 

한 50대~60대 되어 보이는 남자가 나오더니 짜증을 내면서 

 

"직접 전화를 하면 되지 왜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동네방네 소문을 내요?" 라며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더군요..

 

'아 진상이구나' 싶었는데 (처음부터 기대하지도 않았지만요)

 

전화번호 안 적혀있어서 관리사무소에 전화했다고 하니 "여기 적혀있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후레시 비춰보라고

 

(나중에 제가 다시 그 자리 가서 보니 아주 흐린 검은펜으로 작게 써져 있어서 제대로 식별도 되지 않았을 뿐더러

혹시나 해서 전화해보니 다른 사람이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사과도 없이 결국 차를 다시 제대로 주차를 시키고는 "됐죠?" 하고 그냥 가길래

 

뒤에다가 대고 "저기요, 앞으로 제대로 주차 좀 해주세요^^"

 

하니까 열폭했는지 또 씩씩대면서 오더니

 

"아니 내가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해요? 당신이 오른쪽으로 좀 더 대면 됐잖아? 제대로 주차해줬으면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아저씨가 똑바로 대셔야죠? 아저씨가 사과도 제대로 안 하시고 그냥 가시니까 하는 소리잖아요?"

 

"내가 왜 사과를 해? 아저씨가 오른쪽에다가 좀더 대면 알거 아니야?"

 

"하 진짜 어이가 없네"

 

"내가 더 어이없어 이 사람아"

 

"사람이 참 이기적이네 참..ㅉㅉ"

 

"뭐? @#$%%"

 

하고 그냥 왔는데 정말 같은 아파트 주민인데 저렇게 무개념인 사람들이 참 많네요.......

 

요새 제대로 사과하는 사람 없는 거 알아서 진짜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데, 너무 주차를 얌체같이 해놔서 똥밟을 거 감안하고서 귀찮게는 해야 뭔가 변화가 있을 거 같아서 불러냈는데

 

역시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