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 폴란드 항공 여객기.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LOT 폴란드 항공 페이스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한국인 여성 승객의 난동으로 중간 지점에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YTN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LOT 폴란드 항공은 해당 승객의 기내 난동으로 카자흐스탄 아사트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여성은 기내에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켜 카자흐스탄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여성은 가족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는 카자흐스탄에서 5시간가량 운항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다른 한국인 승객은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난동과 욕설이 3시간 넘게 계속돼 매우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LOT 폴란드 항공 LO 2001편이 아스타나 공항을 거쳐 인천으로 오고 있다.

LOT 폴란드 항공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비행기의 연착 현황을 볼 수 있다. 항공편 LO 2001은 부다페스트 현지 시간 오후 3시 55분 출발해 인천에 오전 10시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경로를 바꿔 현재는 아스타나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착시간은 오후 12시 45분으로 예정됐다.

뭐지? 귀화한 조선족여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