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우리 할머니와 모습이 많이 비슷하셔서
맨 아래 사진을 보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살다 보니 잊고 있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받은 사랑에
나쁜 짓 안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랑스러운 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곧 현충원에 가서 마주하고 인사드릴게요.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벌써 재작년 일이네요. 우리 어머니보다 무려 6살 더 많으신 분이 저리도 건강하신데..
우리 어머니는 2년 전 하나 밖에 없는 아들 품에서 가시지도 못하고... 요양병원에서 그 못된 코로나로 인해 임종조차 뵙지도 못한 채 50년도 훨씬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곁으로 가시었네요.
어떨때는 2주에 한번 또 어떤 떄는 한 달에 한번 어머니 화장 후 모신 곳에 잠깐씩 혼자 다녀옵니다.
지난 31일에는 장인어른께서 조금 좋지 못하다는 아내의 말에 아이들 셋과 처가댁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연말 인사 갔는데 도착한지 딱 두시간만에 장인어른께서 손주들 인사 다 받으시고 가족들 품에서 하늘나라 가셨습니다.
삶과 죽음이 서로 맞 닿아 있는 경계지만 너무도 허망합니다.
이제 장모님 한 분만 남아 계신데 장인어른 장례모시고 난 후 집에 와 우리 어머니 생전 어머니께 극진하게 잘 하신 작은 이모님께 전화하다 어머니 생각에 그만 울고 말았네요. 환갑도 넘은 남들이 보면 늙은이가 주책맞게......
이젠 어르신들을 뵈면 돌아가신 부모님이 떠오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건강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킨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세월의 흐름 앞에서는 버텨낼 방법은 없다는 것도 깨닫게됩니다.
그저 세상 소풍을 마치는 날까지 건강을 잘 유지하였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로만 가득한 갑진년이 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