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글 : 펌) 20년 전에 나 장학금 준 동서식품에 메일 보냈다 ㅎㅎ | 보배드림 유머게시판 (bobaedream.co.kr)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어, 보배드림에도 올라와서 

댓글로 답메일 오면 후기 직접 남기겠다고 

적었던지라 블라와 더불어 보배드림에도 올립니다.


답 메일에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해줘서 감사하단 인사랑, 

내부적으로도 잘 보고했다는 말씀이 담겨있었습니다.

더불어 주소와 연락처를 물어보셨는데, 

안봐도 뭔가 제품을 보내주실 것 같아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제가 85년생이라 예전 나이로 치면 40세인데... 

사회에서 받기보단 이제 베풀어야 할 나이잖아요.

아직 제대로된 정기후원이나 기부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이제 동서식품에 더이상 메일을 보내거나, 연락을 드릴 일은 없을 것 같고,

예전처럼 동서식품 로고 보면 반가워하는 한 명의 소비자로 남으려고 합니다 :D


<동서식품으로부터 온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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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에 다시보낸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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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제가 블라인드에 글 올린 후에 동서식품 직원분이 계셔서 

"내가 종종 가는 카페에도 동서식품 고맙다는 글이 있던데 알고계시냐" 이렇게 댓글 달았는데요.

이걸 정말 제보했는지... 그 회원분께 연락드려서 코코볼 3박스를 보내셨더라구요;; 완전 감동...

이와 더불어 오리온도 딸기고래밥을 한 아이를 위해서 재출시했다고 해서 ㅠㅠ 

아아 정말 이런 너무너무 따뜻한 소식들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아이 어머니 글  : https://blog.naver.com/cw1079/223316067891

★아이 삼촌 글 : https://blog.naver.com/xdayme/22331694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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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이런 훈훈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길 기대해봅니다.

보배드림 형님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D


※ 제 메일 워딩이 철없는 사람이 쓴 것 같은 느낌이 있으실텐데 (말투, 이모티콘 등등)

   네.. 아직 철이 덜들었어요....  

   대학생 때도 외계어로 농활 소감문 썼다가 선배들한테 혼나고 그랬어요. 국문학과 맞냐고....

   그래서 아니 애들이 외계어를 많이 쓰면 나중엔 외계어가 표준어가 되지 않겠냐... 

   나는 미래세대의 표준어를 선진적으로 미리 쓰는거다라고 궤변을 늘어놔서 한대 맞고 그랬죠..


   지금도 아들한테 오란씨 개사버전(하늘에서 별을 따다 000가 떨어졋네 팬티를 잃어버렸네 
   지나가던 산신령이 이팬티가 니팬티냐 팬티좀 빨아입어라...-_-;;;), 

   독도는 우리땅 개사버전(서울시 피씨방 한시간 500원 아저씨 100원만 깎아주세요 안된다 이놈아
   니머리나 깎아라 피씨방은 내가 지킨다.. ...)
   이런거 알려주며 낄낄대는 부모라서...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