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늦둥이 낳은 입장에서 저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나도 노력하며 살고 있음. 어제도 새벽 3시55분 기상, 5시 출근, 20시 퇴근, 20시 30분 귀가, 삑삑삑…현관문 열자마자 중문앞에 달려와서 “아빠다!”하면서 좋다고 폴짝 뛰는 막내, 그 뒤로 지들방에서 얼굴만 내밀고 손흔들면서 눈인사만 하던 큰 애들,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는 순간부터 졸졸 따라댕김서 씻는 세면대까지 같이 씻으려 하는 막내, 같이 씻고 같이 놀다가 10시20분쯤 잠깐 졸았더니 옆에서 계속 놀고 있던 막내, “미안! 아빠가 졸았네! 아빠 이제 자야겠는데 같이 잘래? 아니면 혼자 더 놀거야? “ “혼자 놀기 시러!”
이제 늙어서, 이놈 커가는만큼 같이 어울려줘야는데 체력이 예전같지 않음에 미안한 마음이 항상 마음 한 켠에, 그리고 내가 60, 70이 넘어 그 때도 이 놈 걱정 안시키고 내 스스로 내 삶을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항상 있음. 70이 넘어도 할 기회만 있다면 얼마든지 내 새끼 기쁘게 할 듯. 이게 인생인듯. 내 부모가 그랬던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