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군의관 출신입니다. 근데, 저도 근무할때 한명 의가사 전역 시켰습니다.
말도 어버버 하고 생김새?(죄송합니다. 진짜였습니다.)가 정상이 아닌듯 하였기에, 혹시나 해서 정신과 군의관에게 IQ테스트 해보자 했는데, 78 나왔습니다. 80 미만이면 면제입니다.
그 친구 공병 부대였는데, 놔두면 사고 칠거 같아서 좋게 좋게 말하고 달래서 입원 시키고 절차 밟았습니다. 부모가 나중에 군병원으로 오셨는데, 아버지가 천안에서 택시 하시던 분이고, 아들 데리고 가시는데, 뭔가 쓸쓸해 보였습니다. 아들이 정상이 아닌걸 아비가 왜 모르겠습니까? 그저 정상인들 사이에서 정상처럼 지내길 원하셨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마음을 거스르고 의가사 전역을 추진한게 저였습니다. 사고 미연 방지 차원에서.
지금도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잘 살고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죄송한데 군의관 맞으신지요? 전역사유에서 의가사와 의병은 다릅니다..의가사는 家事, 즉 가족이나 가정상의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전역을 시키는 것이고, 의병제대가 질병에 의한 제대입니다. 군의관은 군 간부인 장교이고 행정처리상 전혀 의미가 다른 의가사전역과 의병전역을 햇갈리지 않습니다.
@palgae1522 저도 그건 충분히 압니다..다만, 그건 일반인들이나 주특기가 다른 병 출신들이 흔히 '의거하다'라는 '의'라는 글자를 마치 '의료'에서 사용하는 '의'자로 혼동해서 생기는 실수인데, 의무대나 군병원에 장교 또는 사병으로 복무했던 사람들은 절대 혼동해서 쓰지 않는 표현이라서 그냥 궁금해서 참견해봤습니다
저도 08년 입대하여 자대 복무 1년간 하고 의병 제대 했습니다.
당시 치매 상태인 어머니를 혼자 두고 군대를 갈 수 없어서 면제 신청을 해보았지만 3번이나 허탕이 었습니다. 그러다 저도 어쩔수 없이 군대 입대하여 1년간 생활하다 대대장님 예하 간부님들의 노력으로 1년 만에 의병제대 했는데, 이런 내용 볼때마다 병무청이 하는 일이 너무 믿지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씁쓸한 현실이네요
13년 용인에서 근무할때였음 자대배치 받고 얼마 안 있어서 짬찌집체교육 갔음.
거기서 눈에 띄는 전우가 있었음 약간 맹~해야하다고해야하나 딱 보기에 반응속도 느려보이는 그런 친구들 있잖아? 약간 그런 스타일... 표정도 살짝 어둡고.. 암튼 그런친구가 있었음. 교육 끝나고 각자 자대로 다 흩어지고 얼마 안 지나서 중대장이 생활관에 들어옴. 나랑 동기인 '그'전우가 하늘나라로 갔다고 알려줬음.. 그래서 우리 동기들은 수도통합병원가서 조문을 했지.. 사인은 그 친구가 아침 구보때 호흡곤란이 있어 어필을 했는데 쿠사리 먹고 억지로 계속 뛴거지.. 그러다 허망하게 갔어.. 군대가 이런곳이야 문제가 있어도 해결이 안되는 집단이야.
나도 이마빡 대가리에 포신으로 찍혀서 피나오고 그 쇳덩이에 찍히니까 눈이 깜깜해지면서 아무것도 안보이더라..
누워있는데 조치가 없어.. 핵짬찌때라 쫄면서 생활했는데 그때 아 이러다 디지겠다 싶어서 자대 바로 위에 신교대가 있어서 거기 의무대 가겠다고 소리쳤다.. ㄷㄷ;; 가긴갔는데 거기서도 이런 케이스가 없었다보니 얼타다가 꼬매기로 결정. 그래서 꼬매는대 ㅅㅂ 마취.. ㅅㅂ 해줘야지 개새키 대위나부랭이새기야.. 하..
암튼 사람 병신되는 모먼트가 군생활하면서 여럿있는데 너무 길어져 줄인다.
진짜 저런 심각한 상황을 못본 사람들은 진짜 이해를 못할 것이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어떠한 압박만 받으면 바로 고꾸라져 기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짜 입니다; 긴장하거나 조금만 상사의 압박을 받으면 잠깐 기절 (대략 5분?10분?)했다가 깨는데,
본인은 잠깐 졸은줄 압니다. 실화입니다.
2. 긴장 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장소이거나 하면 (엘베, 에스컬레이터 포함)
잠깐 1분 ? 가량 발작하는 사람.
처음엔 간질 증상과 비슷해서 간질인줄 알았으나, 우울증+폐쇄공포증 가진 사람이였습니다
20초 가량 몸을 못가누고 간질처럼 막 비틀다가 비명을 한번 지르고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그 시간이 대략 1분 안되거나 1분 조금 넘거나 입니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듯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사람 문제는 몸을 못가눠서 앞으로 자빠지거나 하면 주변사람을 밀거나 부딪히는데,
그럴때마다 핸드폰 하다 넘어진 사람인듯 오해를 받아버려서 곤란해 합니다.
이런 증상이다를 말해도 믿지를 않구요.
군대 동기놈. 논산에서 아이큐 검사후에 불러내더라. 둘중하나임. 천재거나 바보거나. 그놈은 딱 바보였음. 학교 다닐때보면 전교에 한명이나 있을까하는 딱 저능아 그 자체. 자대에 같은 소대까지 군생활 같이 했는데 진짜 이런놈이 왜 군대에 왔는지 궁금할정도. 구구단도 모르고 신발끈 나비매듭도 알려줘도 모르고 점호때 번호도 제대로 못 외치던놈인데....맨날 고참들한테 개쳐맞고 나중에는 탈영까지 하더라
우리연대에도 도대체 어떻게 군대를 왔을까? 하는 녀석이 하나있었음. 처음 정보작전과로 배치되어 정보병으로 인수인계 받던중 정보장교가 답답함에 쓰러질것 같아서 같은 본부중대에 경비소대로 보직변경..경기소대장 미쳐버릴것 같아서 본부중대 정비과로 변경..그나마 정비관이 다혈질에 무식함의 대표주자 였는데, 너무무식해서 그런건지 이녀석을 잘 데리고 있었음. 지금도 생각나네...그녀석과 또 다른 약간 모자른 정비병이...
도대체 어떻게 군대를왔을까? 일주일만 생활해봐도 정상이 아니란걸 누구나 알수있을 정도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