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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5시32분

뒤늦게 회원님들의 추천과 댓글을 보며

못난 자식은 또 눈물을 훔치게 되네요

덕분에 긴새벽 외롭지 않게 잘견디고 있습니다.

 

어머니 가시는 마지막길 일생 가장많은분들께 좋은곳에 편히쉬시라는 배웅을 받으니 꼭 좋은곳에 가실거라

믿고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고맙고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몇시간이 지나면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뵐수있는 입관식을 할텐데.잠깐이나마 다시뵐수있다는 기쁨과 마지막으로 본다는 슬픔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하루종일 울고 울기를 반복 오십줄을 앞둔사내새끼눈물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꼬마애 장난감 뺏긴것처럼

서럽게 웁니다.

보내드리는 이 3일이 지나면 이마져도

죄책감에 이렇게 목놓아 울지는 못하겠지요.

잘해드린기억보단 못해드린부족함만 생각이나차마 고개를 들기도 음식을먹기도 잠을 청하기도 힘이 드네요.

제기억에 가장 싫었던 엄마 땀냄새.

어릴적 몸이 약했던 저는 잔병도 큰병도많았어요.그시절 시골에선 병원만큼이나민간신앙도 많이 믿었었죠.7월한여름농사일을하던 어머니는 제가 축늘어져 아프자자주가던 절에 절 엎고 가셨어요.택시는 산자락

입구에서 멈추고 거기서부터 절 엎고 산을 걷다가기다가 수십여분 150 그작은체구로 기어오르셨어요.

그땐 어지럽고 아프면서도 등에서 들리는 숨소리 농사거름분뇨냄새와땀냄새까지 살면서 맡아본

가장 싫은 냄새였거든요.

 

오늘은 그 땀냄새가

너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댓글에 요양원 이야기가 있던데.

요즘은 전문기관들이 관리 케어를 잘하는걸

알지만 저는 직접 모셨어요.

더운밥 편한잠 자신이 없어서요.

생업을 반쯤 내려놓구 아내랑함께

가족요양을 했습니다.

하루에10여번을 갈아야하는기저귀

이틀에 한번하는 시켜드리는 목욕

하루에도 여러번 삶고빠는 옷과침구류

새벽 2시까지  잠못자고 곁에있던

불침번

매번 휠체어타고 같이가던 마을

둘레길.

근데요 근데요 저는 어머니와 함께하는

이시간들이 힘들지만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이시간들이 비어버린 시간은

뭘로 채워야 할까요?

많이 힘드네요.

고맙다는 말만 적고싶었는데 말이 길어졌습니다.정신없이 감정을 배설하다보니 글이 두서 없습니다.

가까이 계신분이 있다면 어머니가 마지막가는길 드리는 시락국 한그릇식 드리고싶은데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한마음만 전합니다.

텅빈시골 장례식장 엄마와단둘이 남아 적다가

울다가 보니 6시가 훌쩍 넘었네요.

 

그냥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