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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전에 어린이집 아동학대 멍크림 사건 글 보셨는지요?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를 학대했다는 글입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964182 

저도 그 아이와 같은 어린이집에 다녔고, 저희 아이는 다른 반, 다른 선생한테 학대를 당했습니다. 

 

긴 글이 되겠지만 읽어주세요... 도와주세요...

저 글의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처럼 원장과 다른 선생은 불기소 증거 불충분으로 피해갔어요..

 

1년동안 우리 아이도 의심사례가 많았습니다. 그 지옥같은 곳에 우리 아이를 혼자 보낸 것에 끝도 없는 죄책감으로 가득 차고 그 당시 큰 충격으로 힘들게 가진 둘째 아이도 유산 하였습니다.. 학대당한 우리 아이도 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어요..

 

학대사건이 터지고 확보된 씨씨티비 분량이 몇달치 밖에 없음에도 우리 아이 학대 영상이 몇 건이나 나왔습니다..

 

저희 아이는 말을 잘 못하는 아이여서 어린이집 다니면서 언어치료를 다니고 있었어요. 그래서 더 학대가 심했던거 같습니다. 어느날은 담임이 "아이가 피부가 하얘서 조금만 뭘해도 금방 빨개지더라고요" 이딴 소리를 하는데 그때 제가 주춤하지 않았다면 조금이라도 더 막을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싫어하는 음식은 잘 먹으려 하지 않아서 입소전에 충분한 상담도 하였고 키즈노트에서도 항상 담임과 장문으로 글 남기면서 먹기 싫어하는건 먹이지 말아달라, 잘 먹는 것만 먹여달라, 집에서 보충하겠다, 맨밥만 먹여도 되니 억지로 먹이지 말라 늘 부탁드렸습니다.

 

어느날 담임이 아이가 너무 안먹는다 하여 도시락을 싸달라 하더군요, 그래서 몇달 도시락도 싸서 보냈습니다. 그 도시락을 싸는동안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몇달 후에 이제 아이가 잘 먹는다 하여 도시락 안보내도 될 것 같다고 도시락을 끊었습니다. 그때부터 학대가 심해진거 같습니다.

 

씨씨티비를 보면 대부분 아침 죽시간, 간식시간, 점심시간에 학대가 이뤄졌습니다.

 

아침마다 어린이집에서 죽을 주는데 아이가 싫어할 것 같아서 집에서 아침 먹여 보내겠다 안줘도 된다 말씀 드렸고, 일부러 아침에 등원도 늦게 시켜서 죽 시간 피하게 해줬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아이에게 죽을 먹이겠다고 다른 친구들은 다 놀고 있는데 우리 아이만 식탁에 한참을 붙잡아 놓고 먹을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했습니다. 나중에 같은 반 친구가 말해주기를 "은결이는 밥 먹을 때마다 많이 힘들어 했어요" 라고 말해주더라고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담임이 은결이가 오늘은 잘 먹었다고 키즈노트에 적어줄 때마다 저는 다 거짓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식사시간, 간식시간에도 친구들 다 보는 앞에서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선생이 자기 다리로 아이 팔 다리를 못 움직이게 꽉 잡고, 입에 음식을 억지로 쑤셔넣고, 아이가 울면서 뱉어내는데 다시 주워담아 뱉은걸 다시 쑤셔넣고, 구역질 하는데도 억지로 쑤셔넣고.. 

 

그러다 선생이 화를 주체 못하고 아이 목을 조르더라고요..

 

힘으로 아이를 뒤로 밀어서 애가 자빠지는건 기본이고요..

물티슈로 입을 꼬집듯이 닦아주다가 아이 인중에 멍도 심하게 들었는데 자연스럽게 멍 크림 가져와서 발라주는데 일상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놓고 저한테는 "아이 혼자 책 보다가 모서리에 인중 콕 찍어서 멍들었어요"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동안 의심되서 찍어놨던 상처 사진들, 손톱자국 상처, 다리 꽉 잡아서 멍든 상처, 귀 잡아당겨서 다친 상처, 키즈 노트에 매번 울어 눈이 퉁퉁 부어있는 사진, 항상 옷 드러워져서 내복만 입고 있는 아이, 그동안 의심됐던 모든것들이 씨씨티비 보니 맞춰지더라고요...

 

어린이집 보내기 전에는 그래도 제가 해주는 생선, 야채, 음식들 먹어보려 노력해주고 그래도 주는대로 잘 먹어주던 아이가 언제부턴가 새로운 음식은 입에도 안대려 하고 먹을 때마다 몸부림치고 소리지르고 화만내고 밥 먹는걸 싫어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씨씨티비를 보면 아이가 왜이렇게 변했는지 알 수 있고, 이것이 트라우마구나.. 알게되었습니다..

 

목 조르고 아이가 구역질하고 토하듯 뱉어낸 걸 다시 입에 넣고 말도 잘 못해서 마냥 우는 것 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그렇게 기도 막혀서 우리아이 잘못되기라도 했으면 그때서야 제대로 된 벌 줄 수 있는건가요..? 

 

그 순간 보조교사 옆으로 다가가 도움을 요청하는 우리 아이를.. 보조교사도 담임한테 다시 밀어내는 모습도 씨씨티비 다 들어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학대 당할 때, 다른 선생들이 문 앞에서 다 쳐다보고 원장도 쳐다보고 가고 다들 일상인듯 모른척 하고 갑니다. 씨씨티비에 다 있습니다. 

 

근데도 방임죄가 아니고 아동복지법 위반도 아니고 불구속기속 증거불충분 이랍니다.. 말이 됩니까?

 

그렇게 우리아이는 학대피해를 받고도 제대로 된 벌하나 주지 못합니다.. 아이도 우리 가족모두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데도 원장은 여행다니고.. 담임도 원장도 그동안 저한테 연락 한 통 없고, 사과한번 받아보질 못했습니다. 

 

우리 아이 학대 씨씨티비 임에도 제가 받을 수 없는 이 세상..

학대교육 잘했다고 아무 죄가 없다고 하는 이 세상.. 

아이들이 학대 당할 때 같은 교실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어도 그 학대를 강화시키지 않았고 다른 아이들을 보육하고 있었기에 죄가 없다는 이 세상..

신고의무자 이지만 신고하지 않아도 마땅히 처벌할 법은 없다는 이세상.. 

 

여러분들 이번 사건 끝까지 함께 지켜봐주세요.. 도와주세요..

이렇게 피해가면 지금 원장과 학대 선생들이 여러분들의 원장이 되고 선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