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다가 우연히 베스트글을 보고 같은 지역이길래 다녀왔습니다
글에 나온 주소를 찍고 가는데 앞에 왠지 저랑 같은 방향으로 계속 가는 차가 있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글 보고 오신 분 같았습니다 원래는 가는 팁도 자세히 쓸려고 했는데 오후 4시쯤 추가글 보니까 벌써 마감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세힌 안씁니다ㅎ
외곽으로 한참 달리다가 농로가 나오는데 쭉 가다 보니 그 좁은 농로에 어울리지 않는 차들이 벌써 많이 있더라구요 마침 구매하고 떠나는 분이 있어서 주차는 편하게 했습니다... 근데 이후에 보니까 차들이 길을 막아서 근처 농가분들이 불편해하긴 하시더라구요ㅎ
주차를 하고 내려가니까 딱 글에서 느껴지는 듯한 선한 인상의 따님 분이 맞아주시더라구요... 표정에서부터 놀라움과 감사함이 느껴져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점심 때 추가 글을 보니까 쪽지 예약 말고 못받는다 하시던데 그게 따놓은 게 그정도인 거고 직접 따는 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4시 추가글 보니까 그마저도 마감되었다고 하더군요

일단 이런식으로 비닐하우스가 길게 뻗어 있습니다. 2동인거 같더라구요?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셔서 앞쪽은 없다고 깊숙히 들어가셔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따주시겠다고 했는데 손님들 더 올거 같으니까 그분들 안내해드리시라고 알아서 딴다고 했네요

제일 안쪽까지 들어온 모습입니다 저 플라스틱 바구니 절반정도 채우면 4키로 정도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가위를 주시는데 줄기 부분을 잘라서 따면 됩니다 초등학생 때 농촌 체험으로 딸기 따본 거 이후로 이렇게 직접 수확해보는 건 처음이네요ㅎ

어느 정도 따서 입구 쪽으로 가면 가족 분 중에 한분이신 거 같은데 암튼 그분이 무게를 재주십니다. 제가 얼추 바구니 절반 맞춰 따니까 5키로 정도 수확했네요.. 5키로인데 정말 저렴한 가격에 주셨습니다.... 암튼 그런데 와주져서 감사하다고 무려 3송이를 추가로 주셨네요 비닐봉지 터질 뻔했습니다 ㅎ
이게 소문 났는지 기자 분들도 몇분 와서 인터뷰하고 다니더라구요
근데 정말 보배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게 진짜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오시더라구요...
게다가 어떤 분은 근처 출장 왔다가 들렀다고 정장 입고 오셔서 따고 가신 분도 계시고 또 근처 일하다 잠깐 짬내서 왔다고 근무복 입고 오신분도 계시고 부부가 오신 분도 계시고 젊은 여성분들고 계시고... 저같이 젊은 남성(?)도 있고 했네요

맛은 어땠냐구요? 안 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ㅎ 마침 가는 경로에 제가 후원하고 있는 시설이 있어서 가져다 드리고 왔습니다. 제가 이전부터 가끔 간식 챙겨드리던 시설이라 부담 없이 가져다 드릴 수 있네요 농장에서 막 따온 거라고 하니까 원장님께서 고마워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편한집은 미혼모 보호 시설로 10가정 정도 계십니다. 미혼모 자립을 지원해주는 시설입니다 ㅎ
여러분 참고로 간식 후원을 어려워하지 마세요 꼭 거창하게 할 필요 없이 그냥 우리가 식당 가서 요구르트 1개 받아도 기분 좋은 것처럼 식사 한끼 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만 되어도 충분합니다. 부담 갖지 말고 소량이라도 가져다 드리면 관계자 분들이 기뻐하실 거예요... 물론 유명해서 후원이 쏟아지는 곳이면 좀 상황이 달라서 조심스럽긴 합니다 근처에 보시면 정말 감사해줄 시설 많으니까 한번 찾아보시는 곳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커뮤니티들이 있지만 보배드림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모습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정의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 하나하나가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곳인 것 같아 함께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