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둘째가 미숙아로 태어나서 태어난지 3주만에 대학병원에서 퇴원 하는날이라 

퇴원시키고 집에 돌아가던중에 신호을 받고 정차하고 두리번 거리고있는데

횡단보도에 아이 혼자 서있더라구요. 첫째 아들 또래 처럼 보여 처다보고 있는데

파란불에 계속 혼자길래 보호자가 없나? 하고 계속 보니 맨발이더라구요. 

파란불이 깜빡일때 큰길을 건너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길래 이상한거 같아서 

와이프한테 (뒷자리 탑승..)애기하고 다시 돌아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봤는데 

불과 2분도 안된거 같은데 금방없어졌더라구요.. 아이들 참빨라요.. 겨우 찾아서 

잠간 애길 했는데 와이프가 청소년상담사인데 자폐가 있는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애길하길래 안아서 혹시 부모님 연락처가 있나 하고 팔찌나 목걸이를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경찰에 신고하고 인계 해드렸어요.  집에 돌아와서 궁금했는데 딱한시간뒤쯤 경찰분께서 연락와서

부모님이 지구대에 신고하려오셔서 잘 돌아갔다고 연락받았습니다. 비도 오고있어서 걱정됐는데

잘돌아가서 맘이좀 편하네요. 연휴 마지막날 둘째도 집에와서 케이크에 촛불켜고 파티해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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