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쯤 와이프가 아들 눈이 좀 이상한것을 발견하고

안과에 가보니 역시나.... 아들이 적녹색약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와이프는 한 일주일동안 울면서 지냈고

저는 와이프 달래준다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위로하며 생활했는데

어제 저녁에 아들하고 레고 만드는중 

아빠 이거 녹색 작은거 하나만 찾아줘~하길래 설명서보니 녹색이 아니고 주황색 투명 피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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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피스....

그래서 아들~이거 무슨색이라고? 되물으니 아들이 녹색!이라고 하길래

일단 주황색 피스 찾아서 주니...아들이 갑자기 설명서를 가까이 들여다 보더니 

아 주황색이네 내가 잘못봤네~이러는데 순간 눈물이 막 흐르더라고요...

제가 시력이 좋은건 아니지만 색약은 없으니 제 눈하고 바꿔주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고 

병원을 가서 치료를 해주고 싶은데 치료할 수 있는 그런병도 아니고..

나중에 친구들한테 놀림 받고 마음의 상처 받을까봐 걱정도 되고...

너무 답답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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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남감 만드는것도 제대로 못하게 만들어준게 너무 미안하고

그냥 한없이 미안하기만 합니다.....ㅜㅜ

오늘 저 레고 경찰차 나머지 완성 시켜줘야겠네요!

우울한 마음 풀곳이 없어 주저리 적었습니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