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우회전중 자전거 탄 아주머니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교통사고후 119와 경찰오고, 아줌마 남편와서 경찰접수를 

시켜서 당일 블박제출하고 조사 받고 왔네요. 

 

경찰 조사관도 제가 위반한건 하나도 없다고 말씀해주시고..

 

-우회전시 일시정지 했고

-보행자 모두 건너는거 확인 했고

-빨간 신호 들어오는거 보고 출발 

 

다만 옆 흰색 제네시스에 가려 빨간 신호에 자전거 탄채 

달려오는 아줌마가 시야에서 보이질 않았네요 

진짜 순식간에 제 앞에 나타나서 사고가 났는데요. 

 

문제는 어제 경찰조사관에게 전화와서 아줌마가 전치 8주가 

나와서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중상해라고..

저보고 아줌마에게 처벌불원서를 받아오라고 하네요. 

이말은 제가 처벌을 받을수 있단 얘기잖아요. 

이따 아줌마에게 전화해보긴 할건데... 

처벌불원서를 못받으면 검찰 기소로 넘어간다고 하네요. 

 

제가 지킬수 있는 의무를 다하고도 사고가 났고 경찰도 

이건 자기가 봐도 진짜 불가항력이다, 억울한 마음 잘 안다 

이러면서 그래도 법이 그렇다 라고 얘기하는데.. 

 

아니, 빨간불에 자전거 탄채로 달려오는 사람은 잘못이 

없고 제가 다 책임을 진다는게 참 억울합니다;;; 

 

처벌불원서 검색해보니 보통은 합의금을 주고 받는다는데 

... 다음달에 결혼이라 집 보증금에.. 혼수도 할부로 다 긁어놔서 여유가 1도 없는데.. 

참 걱정입니다. 

 

제 기준에선 많이 억울한데 이거 정식 재판 가도 괜찮을지..

지금 상황에 어떤 행동이 제일 도움이 될지 고견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