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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362460&rtn=%2Fmycommunity%3Fcid%3Db3BocW5vcGhxZG9waHFtb3BocW1vcGhyMm9waHFqb3BocTk%253D



운전을 시작하면서 처음 경험하는 자전거와의 사고였고 누군가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후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사고 블랙박스를 보배에 올리고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애가 닿인거 같지도 않다는 분들도 계셨고 다칠 만한 


상황이 아니기에 대인 취소하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인은 무조건 해줘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고 


애가 자기 허벅지가 부딪혔다고 하여 아프다면 치료를 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블랙박스 동영상을 애 엄마한테 보여줬음에도 지 애 잘못은 그냥 주의를 안한 정도 이고 100% 피해자로만 


여기는게 좀 이건 아닌거 같다 싶어서 CCTV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두가지 각도에서 보이는대로 애 몸에는 닿이지도 않아 보입니다. 뒷바퀴만 닿인정도...


이런 상황에서 애가 다음날 아프다면서 약먹고 물리치료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겠다는게 좀 괘씸했습니다. 


보험사 직원에게 개짜증 내면서 (대인담당자가 첨엔 자전거 편듬...)


이거 대인 취소하겠다고 했죠.


대인접수 취소 했고 그동안 받은 치료비도 애엄마한테 청구합니다. 만약 더 치료받고 싶거나 억울하면 


경찰서로 가서 신고해야 하는 상황이 된거죠.


애엄마는 다음날 경찰서에 가서 접수 합니다....


원래 제 시나리오는 경찰서 신고 들어오면 마디모 접수하고 상해판정이라도 나오면 그때 치료해 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제 범퍼 긁힌것까지 자차 후 구상권 청구....


최대한 이런 보험사기 같은 상황, 경미한 사고를 보험접수후 뭔가 타먹으려는 심보를 엿먹이고 싶어서 질질 더럽게 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존경하는 한문철 변호사님께서 제 동영상 확인하신 후에 제 과실을 7,8,9 이상 주시네요.. 제가 가해자라는....


신고접수를 받은 담당형사한테 전화가 와서 


사고가 너무 경미한거 같다. 자기가 봐도 대인접수건은 아니다. 하지만 도의적으로 지금까지의 치료비만 제가 내고 


거기서 끝내는게 어떻겠냐고 합의를 유도 하십니다. 


좀 고민해 보다가 애가 검사받는 것까지는 저도 책임은 있기에 현재까지 치료비만 내기로 하고 보험기록은 삭제 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후진 하고 있는데 훅 들어오면 누가 피할 수 있겠어요. 


게가다 애는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허벅지 맞았다고 하질 않나,,, 병원 치료는 발목 염좌로 그 사이 부지런히 네번이나 다니고...


그리고 보통 애들은 놀라서 도망가거나 죄송하다고 하고 가려는게 일반적인데 옆으로 와서 너가 나쳤음.. 이런 당돌한 놈도 


첨이고 키도 존만한 놈이 발도 잘 안 닿는 큰 자전거 타고 지하주차장을 활보 하질 않나.


여러모로 머같은 상황이 일주일동안 펼쳐졌었네요..


경미한 사고는 대인 접수 안해줘도 된다는 좋은 경험 했습니다. 


선 대인접수 후 마디모 하지 마시고


선 보험접수 거부 및 마디모  후 대인접수


하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쓸데 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다들 안전운전 합시다.




요약

1. 후진중 자전거와접촉, 대인접수요구

2. CCTV확인 후 대인 취소

3. 애엄마 경찰서까지감. 치료비만 부담하고 사건종결. 보험접수없고 할증도없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