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obaedream.co.kr/view.php?code=accident&No=763013

원글 링크입니다.

 

어제 저녁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자전거를 탄 중학생과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 과실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까 보상담당자가 전화왔길래 디테일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저는 제 차는 제가 알아서 할테니 아이 치료비는 상대측에서 알아서 처리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상담당자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좀 전에 다시 보상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서로 입장차이가 명확하다, 상대측에서는 법대로 해라라는 상황이라고 전달받았습니다. 

한문철TV에 일단 제보할 생각이긴 한데 제가 추가적으로 어떤 조치를 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 >> 원글에 설명을 했지만 다시 적자면 자전저를 탄 중학생이 지나가던 고등학생을 놀리고 도망가서 고등학생에게 쫓기다 저랑 사고가 난 상황입니다. 이 고등학생은 제가 그냥 돌려보냈는데 연락처라도 받아둘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추가2 >> 오후 8:30

퇴근하고 보니 추천과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많은 관심과 조언 감사합니다.

원글이 너무 길어서 요약해서 사고 이후 상황을 조금 적어보자면

1. 자전거 탄 중학생과 쫓아오던 고등학생을 불러서 자초지종을 들음

2. 중학생에게 부모님에게 연락 후 바꿔달라 요청하여 아버님과 통화(접촉사고가 있었으니 와보셔야할 것 같다)

3. 차량은 일단 주차, 두 학생과 마저 대화 후 고등학생은 돌려보냄

4. 아버님 오셔서 제 차에 같이 탑승하여 블랙박스 보여드림

5. 블랙박스 보시고는 보험접수 요청

6. 차에서 내렸는데 경찰이 와 있음(2의 통화 직후 부르신 것으로 추정)

7. 보험회사 접수 및 경찰교통사고 접수 후 교통조사계 방문하여 교통사고에 대한 진술서 작성 후 귀가

 

댓글들 중 많은 의견이 부모님이 블랙박스를 못 보신것 같다고 하시는데 보여드렸습니다.....

저를 공감하시는 의견과 그렇지 않은 의견 모두 숙지하여 추후 대응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3 >> 3.9 오후 8시 15분

오늘도 퇴근하고 확인해보니 여러 의견들을 남겨주셨더라구요.

모든 의견 빠짐없이 읽었고 다시 한번 관심과 조언 감사하다는 인사드립니다.

 

첨언하자면 아이는 죄가 없어보입니다. 어리니까 그럴 수 있죠....

아이는 연신 저에게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며 사과했습니다.

저는 괜찮다고 아버님이랑 얘기할테니 그만해도 된다고 아이를 다독였습니다.

 

제가 업무상 자동차사고와 관련된 일이 조금 있어서 보험회사 보상담당자 분들과 통화할 일이 꽤나 있습니다.

그래서 대략적인 업무처리방식 등을 알고 있는데 이번 제 보상담당자분은 여지껏 겪었던 담당자분들과 다르시더군요.

적극적으로 소송 생각하고 끝까지 가보자는 의견이셔서 제 손해가 더 발생하더라도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모든 상황이 정리되면 후기글 남기겠습니다. 혹은 처리가 너무 길어지면 중간에 글이라도 남기구요.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다양한 의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