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인천에 거주하는 보배드림 눈팅유저입니다 ..
차를 정말 좋아해서 오랜기간 보배드림 각종 게시판들 눈팅하며
많은 이슈들 , 많은정보들 , 많은이야기들 보며 지내왔는데
제가 이런글을 쓰게되는날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
글 쓰기전에 앞서 사기당한건 제 자신이라 ..
백번만번 욕하셔도 제 잘못인건 맞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웃고 떠들고 잘지내고있을
사기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기도하고 ..
저와 같은 똑같은 여성피해자들이 생겨나는것을
조금이나마 막기위해 글을 올려봅니다 ..
22년 봄~여름에 오픈카카오톡 인천,서울,경기
자동차 동호회를 알게되어 가입을 하여
활동했었습니다 .
다들 친절히 맞이해주셨고, 즐겁게 활동하던중
강남에서 활동하시는 회원님과 1:1카톡을 하게되었습니다 ..
서로 자연스레 통성명을하던중
본인이 무슨일을 하는지 아냐는 질문에
금융 관련된 사업을 한다는건
카톡방에서 봤었기에 무슨일하는지는
대충 알고있다하였고 ,
저도 지인들에게 돈 빌려주고 못받았던
경험들이 있어서 얘기했는데
앞으론 그런일있으면 본인한테 다 알려주라며
제게 공감을 해줬었습니다 .
저는 이 사건을 겪기전까진 지극히 평범 그이상도 그이하도아닌
삶을 살고있었습니다 ..
평범한 직장에 다니면서 퇴근 후 야간아르바이트와
주말아르바이트까지 병행했는데도
삶이 늘 제자리걸음인것같은데
오빠는 어떻게 그렇게 젊은나이에
땅,건물,자동차 재산들을 갖게되었는지
질문을했었습니다 ..
돌아온 답변은 돈을버는 방법을 모를뿐이라며
이건 비밀이라면서
동호회 동생의 돈도 본인이 불려주고있다 하였습니다 ..
6개월에 3000만원이 넘는 돈을 벌게해줬다는말을듣고
저는 1년을 일하며 모아도 현금3000만원을
모으기가 힘든데 어떻게 그런방법이있는지
궁금해져서 ..
혹시나 나도 돈을벌수있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
본인이 금융사업과 렌트사업도 같이하는데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여 본인에게 주면
회사에서 할부값도 내주고 렌트수익을
제게 다달이 준다며 차종별 금액도 알려줬습니다 ..
친한 친구가 자동차관련일을 하고있어서
그럼 그 친구에게 자동차를 구매해서
사장님께 드리면 되는것이냐고 물어봤는데
그럼 둘다 돈을벌지못하는거라 하였고
본인의 회사 거래처에 있는차량을
할부로 진행하면된다하였습니다 ..
저는 현금도필요없고 명의만 있으면된다했는데
이땐 제 월급보다 높은 수익금에 눈이멀은건지..
지금생각하면 무슨생각으로 그런지모르겠지만
해보고싶다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
어떻게 진행하면 되는지 물어보면서
걱정이됐던부분은 ..
저같은경우 조부모님이 한국,중국분이셔서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 온지 이제8년이됐기에
할부가 안되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한국에 거주한 기간과 제 신용점수로는
1억이상도 문제없이 나온다며
조회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
그렇게 할부조회가 승인났다는 연락을 받았고 ..
돌아오는 월요일(22년7월25일)에
본인회사 직원과 제휴딜러가 함께 만나야한다해서
회사 연차를 내고 방문했습니다 ..
사실 이때까지도 이런 큰돈을 대출받는다는게
걱정이 되기도했지만..
생활이 나아질수있다는 희망감으로
이게 사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못했다는게..
지금도 생각만해도 죽고싶을정도로 제 자신이 밉습니다 ..
그렇게 사건당일날이 되었고 ..
처음엔 안산무슨 매매단지로 오라고했다가 ..
갑자기 인천으로 오라고하여 살짝 의문이긴했지만
이때는 진짜 무슨생각이였던지..
아무생각없이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
차량은 그쪽 회사에서 알아서 준비했다했고 ..
저는 접수에 필요한 서류와 서명만 하면된다했습니다 ..
차가 얼마짜린지도 모르고 ..
69,865,000원을 대출받았고 ..
차량취등록세와 매도비,성능비
각종 부대비용으로 400만원가량을 부담했습니다..
현대캐피탈에서 들어온 돈은
사건현장에 있던 캐피탈사 여직원? 에게
입금해줘야한다해서 그 여직원의 개인계좌로
돈을 입금해줬고 ..
제휴사딜러? 라는분이
차주한테 현금을 따로 줘야되는게있다했었나..
뭐라고하면서 1600만원을 본인한테 따로 달라하였습니다 ..
저는 그 와중에도 어떤의심도없이 시키는대로 전부 행하고 ..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한편으론 걱정이되기도했지만 ..
한편으론 다달이 300만원씩
벌수있다는 생각을하니 꿈같았습니다 ..
지금 생각해봐도 ..
바보천치도 이런 바보천치가없는것같습니다..
그리고 .. 한편으로 사라지지않는 걱정에 ..
다른사람한테 줄수있는 기회를
왜 나한테 줬는지도 물었는데 ..
다른사람들은 본인의 돈을 보고 좋아해서
신임이 안간다했습니다 ..
저도 사실 이사람에대해 알지도 못하는데 ..
소문으로만 들었던 재산이 엄청나다라는걸
믿었던것인지 ..
아니면 내가 돈을 많이 벌수있을것이라는
희망에 차서인지 ..
그 당시엔 그어떤것도 잘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던것같습니다 ..
그렇게 차량 할부를 진행하고 난 다음날 ..
사기꾼에게 연락이와서
본인 사업장에 현금성 투자사업을 하는데
하는김에 이것도 같이하면 총 투자비용에
2~3배를 만들어줄수있다 하였습니다 ..
지금생각해보면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지만 ..
저는 바보같이 또 ..
대출받을수있는곳과 빌릴수있는 돈을 다 받아서
현금 24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게되었습니다 ..
그렇게 얼마짜리인지도 무슨차인지도 모르는
7천300만원가량의 대출과 ..2400만원의 추가대출로
하루아침에 1억이라는 빚이 생겼습니다 ..
주기로했던 수익금은 들어오지않았고 ..
카톡과 전화가 갈수록 어려워지며
문자를 보내도 겨우 답장이왔습니다 ..
하이패스와 각종과태료도 계속 날라오니
이상한 느낌이 서서히 들기시작했습니다 ..
시간이 흐를수록 ..
저는 카드와 대출을 돌려막기가 계속되었고 ..
회사월급과 알바투잡을해도 버거워지는 삶이 찾아왔습니다 ..
그 와중에도 저 사람의 말을 믿으며 ..
이번엔 입금되겠지 입금되겠지 하며 ..
하루하루 버텼습니다 ..
그렇게 5개월의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
내가 사기를 당한거구나 라는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
온세상이 무너지는기분이였고..
지금까지의 제 인생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
생을 끝낼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도하고 시도도해보려했지만..
저 상황에도 아무렇지도않게 거짓말을하는 사기꾼을보니
저 혼자 죽을순없을것같아 악착같이 버텼습니다 ..
일단 자동차라도 찾아야겠다 싶어서
인터넷검색중 유튜브에 자동차 사건사고 다루는
유튜버님들에게 도움요청도 취해봤었습니다 ..
답변은 아무도 주지않았고 ..
그중 임마누엘님이 사기꾼에게 전화를 한통
해주신걸로 알고있습니다 ..
그로인해 갑자기 사기꾼과 만날수있는날이 생겼고
제가 할부로 구매했다는 차량을
6개월만에 받게되었습니다 ..
차량을 주면서도 임마누엘에게 전화와서 차 주는거 아니라며
되려 저한테 뭐하는거냐며 욕을하며 화를냈습니다 ..
그 다음날 바로 사기꾼에게 연락이왔고 ..
급한 계약건이 있다며 차량을 다시 달라고하였습니다.
제 집주소도 알고 신원을 다 알고있는사람이기에 ..
차량을 도난 당할수도 있을것같은 생각에
자동차 일을하는 친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차량을 맡아달라고 차량을 보냈습니다 .
차량이 친구에게 도착하고 얼마안되서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상황이 많이 심각한것같다고 하였고
차량도 7000만원 짜리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
그러면서 차량에 있던 자동차등록증과
영수증사진을 보내줬는데
인천 엠파크에 위치한 매매상사에서 출고된
2014년식 벤츠S500L 직수입차량이였고 ..
3700만원짜리 영수증이 있었습니다 .
차를 맡아준 친구가 상황이 많이 심각한것같다며
자동차 매매계약서를 봐야겠다 했는데
저는 그런서류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
매매계약서를 봐야 뭔가 실마리를 잡을것같다해서
해당 매매상사 연락처로 전화하여
상황 설명드린후 매매계약서를 받아야겠다 했는데
매매상사에선 서류를 줄수없다하였습니다 ..
상황이 어쨋거나 제가 차주이고
계약서상엔 제가 명백한 구매자본인인데
왜 받을수없냐 물어보니
매매상사에선 본인들은 알선딜러가
차량 출고해달라해서 돈받고 출고해준것뿐히없으니
해당 알선딜러에게 얘길하라합니다 ..
인천,서울,수원,안산 인근 자동차동호회들을
돌아다니며 동일한 차량과 동일한 수법으로
여자들만 골라서 똑같은 사기를 치고있는
사기꾼의 카톡 프로필입니다 ..
마음같아선 실명도 전화번호도 계좌번호도
집주소도 주민등록번호도 사진도
전부 다 오픈하고싶습니다 ..
아마 이 글 보시면서 ..
저같은 바보가 세상에 있다니..라고 생각하실수도있습니다 ..
저도 이번일로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지 잘 알게되었습니다 ..
이번일로 제 인생 전체가 무너졌고 모든걸 잃어가고있습니다 ..
도움을 요청할 가족도 없고
이젠 빚만가득하여 돈도없고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것역시
더더욱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
차량을 맡아준 친구와 친구지인들이 지금이라도
도움을주려 나서고있지만..
제가 너무 지친것같습니다 ..
6개월간 단하루도 쉬지않고
회사생활과 아르바이트를하며 할부값을 냈지만..
연체만 더 늘어가고있습니다 .
지금 현재도 매일밤 죽고싶다는 고민을 하지만
제가 이대로 혼자 죽는다면
저한테 사기친 저 쓰레기일당들은
깔깔대며 저를 비웃고
또 다른 여성피해자를 찾아다니며
같은짓을 반복할꺼라 생각하니
제가 신용불량자가되어 인생이 벼랑끝으로
간다하더라도
저 사기꾼들을 꼭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
81년생 우X우
수원에서 근무하는걸로 알고있으며
서울강남 원룸에 살고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본인의 말로는 파이낸셜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고
각종 프랜차이즈를 갖고있으며
건물 및 부동산,자동차 재산도 많다고하였습니다 .
사기로 얻은 차량은 렌트사업에 쓰인게아닌
본인 자가용으로 타고다녔으며 트렁크 짐에서 확인된건
똑같은 년식의 다른 중고S클래스로
다른 여성분에게 똑같은 사기를 진행한
서류들이 확인되었구요 ..
이상한 약? 같은게 담겨있는
상자가 있었습니다 .
차량을 다시 달라고 화를내다가
차는 못주고 돈을달라하니
짐이라도 달라고 욕을해서
더러운짐이라 택배로 보내버렸습니다 .
저한테 마지막 남긴 메세지입니다.
자동차를 제가 갑자기 가져와서
본인 큰 계약건이 취소되었다며
저를 고소한다하였습니다 .
이미 제 인생은 모든걸 잃었기에
더 잃을게 없습니다 .
그어떤것도 무섭지않습니다 ..
저를 욕하셔도좋고 놀리셔도좋습니다 ..
저 사기꾼과 사기꾼동료들을
어떻게해야 혼내줄수있을지 알고싶습니다....
두서없이 긴글이였고
대화내용들은 제가 봐도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등신같습니다 ..
허나.. 지금도 본인이 재벌가라며 여자들을
골라서 거짓말로 사기를 치고있을 사기꾼의
실체를 많은분들이 알았으면합니다 ..
생각나는대로 적은 글이라 ..
잘 적은지모르겠습니다 ..
많은분들이 봐주셨으면좋겠고 ..
제 욕도 하셔도됩니다 ..
저 사기꾼 평생 저주받게 욕해주시면
그걸로 된것같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
저와같은 피해자가 또 나타나지않길바랍니다 ..